"신차보다 중고차"…2030세대, 경기 불황에 중고 경차 선호 뚜렷 [여車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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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10명 중 7명 “중고차 구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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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신차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고 경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취업·입학 등 중고차 구매 수요가 높아지는 3월을 맞아 2030세대 중고차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이들 소비층의 중고차 관심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엔카닷컴이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2030세대 응답자 가운데 74.9%가 ‘중고차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소비자가 구매를 고려하는 차량의 가격대는 1000만~2000만원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이들 소비층이 선호하는 모델을 살펴보면, 초반 관심 단계와 실제 구매 단계 모두 경제성과 가성비가 좋은 국산 세단과 경차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간 일반 딜러 매물 중 엔카가 직접 진단하고 확인한 차를 온라인으로 신청해 배송받을 수 있는 ‘엔카믿고’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기아 경차 ‘더 뉴 레이’로 집계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인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2030세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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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엔카믿고 판매 건수 그래픽 [엔카닷컴 제공] |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경차 선호 흐름이 뚜렷했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체 중고차 시장은 약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유지비가 합리적인 경차와 전기차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세가 상승하거나 강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케이카는 경차의 경우 신학기, 신규 입사 등으로 수요가 높은 성수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오는 4월 평균 시세가 1012만원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 경차를 찾는 젊은 소비층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신차 시장에서는 주요 경차 모델 대부분이 올해 전년 대비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 캐스퍼, 기아 레이와 모닝 3종의 경차 가운데 전년 대비 판매량이 상승한 모델은 레이 1종뿐이다. 현대차 캐스퍼의 경우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8.5% 줄어든 1293대가 팔렸고, 모닝은 같은 기간 32.9%가 줄어든 765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레이는 지난달 4287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7.9%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전기차 모델인 레인 EV는 513대로 같은 기간 36.8%의 감소율을 보였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유지비를 절약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경차와 전기차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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