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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기부금 4% 증가…가장 많이 줄인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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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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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264개사 공시 자료 분석 결과
삼성전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감소


서울 강남역 일대에 있는 고층 빌딩.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 강남역 일대에 있는 고층 빌딩. 경향신문 자료사진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기부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4%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64% 늘었지만, 기부금 규모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기부금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하나은행이었고,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기업 데이터 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2년 연속 기부금액을 공시한 26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모두 1조52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4631억원보다 614억원4.2% 증가한 규모다.

이들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57조91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6조2026억원보다 61조7117억원64.1%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기부액이 1552억원으로 최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에도 1~3분기 누적 2099억원을 기부해 업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한전·1544억원, 하나은행1523억원, 삼성전자1412억원 순이었다.

증가액 규모로는 하나은행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1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8억원104.5% 늘었다. 이어 한전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358억원30.2%, 353억원932.7% 늘었다. 기업은행319억원·151.8%, 우리은행238억원·100.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22억원·8382.8% 등 은행들이 증가액 규모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기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억원-21.4% 감소했다. CEO스코어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오히려 대폭 줄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생활건강-330억원·-55.0%, 현대차-317억원·-23.3%, HMM-253억원·-96.2%, 기아-230억원·31.2% 순으로 감소액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540억원103.5% 늘어났다. 이어 조선·기계·설비447억원·68.6%, 공기업287억원·14.9%, 보험188억원·72.5%, 유통81억원·18.5% 순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부금을 693억원 줄여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정보기술·전기·전자-375억원·-14.7%, 생활용품-316억원·-43.4%, 운송243억원·-50.3%, 통신-210억원·-58.2% 순으로 기부금이 줄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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