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적금깨서 금 살까"…금으로 몰리는 돈 포모까지 [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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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골드뱅킹 판매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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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로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이달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한국판 골드러시다. 세계 경제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골드바와 골드뱅킹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에서 나타났던 ‘포모’FOMO·유행에 뒤처지는 두려움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은행에서 골드바 판매까지 중단되면서 더 심화되는 형국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안전자산을 추격 매수하는 것은 경계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5∼10%에 금·달러 등을 장기·분할하라는 것이 대체적인 권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월 1~13일 골드바 판매액은 총 406억3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동기 판매액135억4867만원의 3배, 전년 동기 판매액20억1823만원의 20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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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 상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 |
전세계를 상대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금 가격이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든 골드바 주요 공급처인 한국조폐공사가 은행들에 골드바 공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12일 이후 판매액은 더욱 늘었다.
골드바 100g짜리 1개 가격은 약 1500만원, 1kg짜리 1개 가격은 약 1억6000만원 선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 골드바 구매 문의가 빗발쳤으며 배송까지 최소 2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금의 인기가 커지면서 덩달아 은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은 가격은 횡보세 이후 최근 상승세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의 2월 1~13일 실버바 판매액은 총 5억2889만원으로, 이미 전월 동기3422만원의 15배를 넘겼다. 전년동기 4개 은행 실버바 판매액은 0원이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실물 금과 은 수요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조폐공사가 골드바 공급 중단을 선언한 뒤에도 한국금거래소, 삼성금거래소 등 다른 공급처를 통해 골드바를 공수해왔지만, 원활한 수급이 여의찮은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골드바 판매를 전격 중단한 데 이어 17일 실버바 판매도 중단한다. 17일부터 1kg짜리 골드바 판매를 재개하지만, 배송에 5주가량 걸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LS그룹 계열사인 LS MnM에서 공급받아 자체 제작하는 10g, 100g, 1kg 등 3종의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한국금거래소의 1kg짜리 골드바만 판매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에서 공급받아온 모든 종류의 골드바와 실버바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NH농협은행의 경우 한국금거래소3.75g, 10g, 100g, 1kg와 삼성금거래소37.5g, 187.5g, 375g에서 골드바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다음 달 말 정도면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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