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신청 줄었다…월가, 일단은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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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7월 28일~8월 3일 최근치 23.3만명으로 전주보다 1.7만건 줄고 예상치도 하회…그러나 2주 이상 청구건수는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해 안심할 상황 아니란 지적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지난주7월 28일~8월 3일까지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 3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 7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는 24만건이었는데 이보다도 집계치는 다소 낮았다. 이 보고서는 일자리 성장이 둔화하고 하반기 내에 잠재적으로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징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나왔다. 월가는 실업 보고서 수치가 전주에 비해 크게 늘지는 않았을 지 잔뜩 긴장해왔는데 결과는 그 반대라 다소간의 안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 선물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가격하락했다.
다만 함께 나온 계속 청구건수2주 이상, 7월 21일~27일는 2021년 11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187만 5000건으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노동시장에서 실업자가 꾸준히 쌓여가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업률 상승이 허리케인 베릴로 인한 혼란과 자동차 제조사들의 여름 휴업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 일단 실업수당 청구건수 4주 평균은 24만 750건으로, 거의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청구가 1만 4000건이나 급증해 해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더해졌다.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의 경제학자 로버트 프릭은 "가장 최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날씨와 계절별 자동차 공장 폐쇄가 지난 주의 극적인 상승의 원인이라는 증거가 추가됐다"며 "노동 시장의 추가적인 약세를 찾고 있다면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월가는 지난 주말 노동부가 내놓은 비농업 급여 보고서의 충격으로 이번 주초까지 급락장을 맞았다. 7월 비농업 일자리는 11만 4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의 60% 수준에 머물렀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4.1%에서 4.3%로 상승해 경기침체를 우려하게 만들었다. 침체를 측정하는 이른바 삼의 법칙Sahm Rule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다는 징후를 알렸다. 시장에선 이미 중앙은행의 대응이 경기침체를 막기에는 늦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월13일로 예고된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기존 25bp 인하가 아니라 50bp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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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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