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솔솔…올림픽 삼대장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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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모두 재작년 재건축 본격화
아시아선수촌 제외 신통기획 추진
유치 성공땐 송파 전역 재건축 붐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어진 서울 송파구 단지들이 재건축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과 헬리오시티 등 대단지 신축이 잇달아 들어서며 송파가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면서 이들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삼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선수기자촌방이동 △올림픽훼밀리타운문정동 △아시아선수촌잠실동는 모두 지난 2023년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을 넘었다. 이중 1988년에 입주한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신통기획으로 진행되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기에 속도를 조금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은 5540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단, 임원진, 기자단의 숙소로 이용된 후 민간에게 분양된 아파트다. 지난해 정비계획 입안 제안 접수를 마치고 정비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용적률이 137%로 낮아 사업성이 높다.
재건축시 1만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입주민들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을 보며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재건축 된 둔촌주공은 선수기자촌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있으며 5930가구로 규모도 비슷했다. 인근의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선수촌 소유주분들은 올파포 거래가격에 관심이 크다"며 "인근 신축 매매가를 바탕으로 재건축 후 가치를 내다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결정안 공람을 마치고 정비구역 지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4494가구에서 최고 26층 6620가구공공임대 790가구 규모로 탈바꿈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께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와 재건축 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단지는 송파구의 또 다른 대단지인 헬리오시티9510가구와 인접해, 헬리오시티를 주로 비교군으로 삼는 분위기다.
1356가구로 이뤄진 아시아선수촌은 1984년 분양 당시 올림픽 성금모금을 위해 기부금 낙찰 방식으로 분양됐다. 1986년에 입주가 이뤄졌고 한때 압구정 현대, 서초동 삼풍과 어깨 나란히 부의 상징 단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강남구 대치동과 가까워 훌륭한 입지와 높은 사업성을 자랑하지만 추진 속도는 가장 느린 편이다. 그럼에도 다른 두 단지와 달리 최근 거래가 신고가로 손바꿈 되는 등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다. 지난해 12월 전용 134㎡가 41억원에, 151㎡가 4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서울시가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올림픽선수기자촌을 재건축해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송파 전역의 재건축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으로 인해 상징성이 강한 동네인 만큼, 차기 올림픽의 명성도 이어가고자 하는 뜻이 있을 것"이라며 "2036 올림픽 개최와 정비사업 일정을 함께 맞춰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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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촌 제외 신통기획 추진
유치 성공땐 송파 전역 재건축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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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전경 파이낸셜뉴스 DB |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삼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선수기자촌방이동 △올림픽훼밀리타운문정동 △아시아선수촌잠실동는 모두 지난 2023년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을 넘었다. 이중 1988년에 입주한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신통기획으로 진행되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기에 속도를 조금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은 5540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단, 임원진, 기자단의 숙소로 이용된 후 민간에게 분양된 아파트다. 지난해 정비계획 입안 제안 접수를 마치고 정비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용적률이 137%로 낮아 사업성이 높다.
재건축시 1만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입주민들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을 보며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재건축 된 둔촌주공은 선수기자촌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있으며 5930가구로 규모도 비슷했다. 인근의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선수촌 소유주분들은 올파포 거래가격에 관심이 크다"며 "인근 신축 매매가를 바탕으로 재건축 후 가치를 내다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결정안 공람을 마치고 정비구역 지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4494가구에서 최고 26층 6620가구공공임대 790가구 규모로 탈바꿈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께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와 재건축 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단지는 송파구의 또 다른 대단지인 헬리오시티9510가구와 인접해, 헬리오시티를 주로 비교군으로 삼는 분위기다.
1356가구로 이뤄진 아시아선수촌은 1984년 분양 당시 올림픽 성금모금을 위해 기부금 낙찰 방식으로 분양됐다. 1986년에 입주가 이뤄졌고 한때 압구정 현대, 서초동 삼풍과 어깨 나란히 부의 상징 단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강남구 대치동과 가까워 훌륭한 입지와 높은 사업성을 자랑하지만 추진 속도는 가장 느린 편이다. 그럼에도 다른 두 단지와 달리 최근 거래가 신고가로 손바꿈 되는 등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다. 지난해 12월 전용 134㎡가 41억원에, 151㎡가 4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서울시가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올림픽선수기자촌을 재건축해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송파 전역의 재건축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으로 인해 상징성이 강한 동네인 만큼, 차기 올림픽의 명성도 이어가고자 하는 뜻이 있을 것"이라며 "2036 올림픽 개최와 정비사업 일정을 함께 맞춰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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