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과하다"…증권가 "코스피 반등 열쇠는 달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매도 과하다"…증권가 "코스피 반등 열쇠는 달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1-17 15:13

본문

- 코스피 한주간 5.6% 급락, 장중 2400선 깨져
- "투심 약화된 시장, 리스크 과민 반영"
- 바닥 수준까지 내려서, 추가 하락은 제한 전망
- "당분간 관망, 트럼프 수혜 업종 중심으로 대응"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증권가에서 연일 부진을 거듭하는 코스피를 두고 ‘역사적 저점’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한 후 2400선까지 위태로워지며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면서도 당장 시장 대응에 매수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업종별로 조심스럽게 투자에 나설 것을 권유하고 있다. 강달러 현상이 진정해야 증시가 다시 반등하고 정상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심 얼어붙은 시장, 리스크 과민 반영”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포인트0.08% 하락한 2416.8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지난 8개월 이후 3개월 만에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지만 삼성전자가 7%대 반등한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판단이다.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폐지한단 소식에 2차전지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경제 지표가 악화하며 이미 투자심리투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시장이 이미 반영된 리스크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약세를 거듭해온 코스피는 지난 한주에만 5.63% 급락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투자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가능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이 나오며 과매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외에도 최근 물가나 전반적인 지표들이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냉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트럼프 당선으로 IRA 폐지 가능성은 시장이 알고 있던 리스크지만, 현재 워낙 투자심리가 악화한 상황이라 이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quot;매도 과하다quot;…증권가 quot;코스피 반등 열쇠는 달러quot;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강달러 완화가 반등 변수, 일단은 관망 대응”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과매도 구간에 돌입했다고 판단하며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닥을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장의 가격 레벨을 보면 거의 과매도 구간까지 진입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황 센터장 역시 “지수 레벨을 봤을 때는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치상으로 봐도 2400선 아래까지 추가 하락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가 2360선인데, 그 이하로는 추가로 하락하기 쉽지 않다”며 “단순 우려 제기만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2400선 아래에서는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스피가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강달러가 가장 큰 변수로 손꼽힌다.

미국 대선 이후 뚜렷해진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1400원을 넘어서 지난 13일에는 장중 1410원까지 뚫었다. 김학균 센터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 강세가 심화하고 있는데, 현재 환율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엔화나 대만달러 등이 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환율이 변곡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강달러가 진정되면 이 같은 과매도도 다시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으로는 당분간 시장을 지켜보며 낙폭이 컸던 저평가주와 트럼프 수혜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방안이 적절하단 진단이다. 추가적인 매도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김 센터장은 “주가가 우려를 많이 반영한 상황이 만큼 함께 매도하기보다는 버티는 것이 좋은 대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이사는 “현재 시장에 대응하기보다 기술적 반등을 활용해 트럼프 수혜 업종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노 센터장은 “코스피가 반등할 수 있는 포인트는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저평가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PS24111700331.jpg
[이데일리 김다은]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원다연 here@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4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4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