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콘텐츠가 없네" OTT 구독 일시정지 아시나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볼만한 콘텐츠가 없네" OTT 구독 일시정지 아시나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1-17 07:31

본문

킬러콘텐츠 찾는 OTT 유목민 증가세
넷플릭스, 요금 부과 없이 3개월 정지 가능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늘어나면서 가정마다 정기 구독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면 구독을 해지했다가 이후 킬러 콘텐츠가 등장하면 재구독하는 이른바 OTT 유목민이 증가하자 OTT 업체들은 일정 기간 구독을 일시 정지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구독 정보 분석 업체인 안테나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 구독을 일시 정지하는 구독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구독을 정기적으로 멈췄다가 1년 이내에 다시 돌아오는 새로운 습관이 구독자들 사이에서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습관은 결국 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라이브 콘텐츠나 볼만한 영화, 쇼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quot;볼만한 콘텐츠가 없네quot; OTT 구독 일시정지 아시나요?

AFP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기 구독하는 사람 중 해지했다가 재가입한 비율이 2022년 1~9월 29.8%월 중간값 기준에서 올해 같은 기간 34.2%로 늘었다.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 평균 해지율도 지난 8월 기준 5.2%인데, 재구독 여부를 감안하면 3.5%로 낮아졌다.


켄터키주에 거주 중인 미국인 로버트 토라 노는 기본적으로 넷플릭스에 음악을 듣기 위해 스포티파이를 구독하고 이를 일시 정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훌루와 아마존프라임,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는 1년 내내 정기 구독하진 않고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을 때만 구독했다가 다음 달에 해지한다고 했다. 이달에도 딸이 디즈니플러스에서 댄싱위드더스타를 보고 싶다고 해 구독했으나 다음 달에 취소하려고 일정을 표시해뒀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상은 OTT 서비스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에서 OTT 중 한 번만 가입해 구독을 계속 유지하는 구독자 수와 점유율이 가장 높은 OTT는 넷플릭스였다고 WSJ는 안테나 조사를 인용해 전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OTT 서비스인 맥스는 2회 이상 재가입한 구독자 비율이 31%였으며 애플TV플러스 구독자 중에서도 29%가 2020년 이후 두차례 이상 재구독한 것으로 집계됐다.


ae_1731796267046_351868_1.jpg

로이터연합뉴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OTT 업체들은 구독자들이 완전히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하지 않고 구독 여부를 유지하되 비용을 내지 않도록 하는 일시 정지 조치를 마련했다.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하는 구독자에게 요금을 청구하지 않고 최대 3개월간 일시 정지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훌루 등 다른 OTT도 동일한 조건을 제공 중이다. 아직 일시 정지 기능이 없는 디즈니플러스는 이 기능을 새로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OTT 유목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13세 이상 5041명의 86.5%가 OTT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OTT 구독료는 1만2005원, 1인당 평균 OTT 구독 개수는 2.1개다. 2022년까지만 해도 2개가 채 되지 않던 평균 OTT 구독 개수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국내외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인상, 구독자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볼만한 콘텐츠가 없는 OTT 서비스를 해지했다가 이후 재구독하는 일은 계속해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나단 칼슨 안테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많은 OTT 구독자들이 서비스를 영원히 구독하진 않겠으나 적어도 구독을 켰다 끄는 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관련기사]
정준하 "하루에 2000만원 벌어도…밤에 장사하는데 화가 나"
"은메달도 대단한 건데…충격적"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
100명 초대했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충격받은 부부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버거킹이 약속한 34일…와퍼는 어떻게 변했나

2025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돌아온 트럼프노믹스, 흔들리는 국내 증시의 향방은?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3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1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