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삼성전자 넘어선다"…큰손들 군침 흘리더니 발칵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결국 삼성전자 넘어선다"…큰손들 군침 흘리더니 발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17 18:00

본문

머스크 끝없는 기술 혁신에 글로벌 투자자들 군침

투자 몰리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 350조원…삼성전자 넘어선다

NASA 뛰어넘는 스페이스X 기술
시장가치 평가액 400억달러 늘어
오픈AI 대항마로 떠오른 xAI
최근 50억달러 자금 조달받아

팬데믹에 투자회수 못한 큰손들
머스크 혁신기업에 돈 쏟아부어

사진=AFP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발사해 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스페이스X는 50m 길이의 우주탐사선 스타십을 71m 길이의 발사체 슈퍼헤비에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약 7분 뒤 하강하는 슈퍼헤비를 로봇팔 메카질라로 발사 지점에 되돌려 놓았다.

이 장면을 본 월가의 한 투자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혁신의 가치와 가능성에 몰려들고 있다”며 “xAI 등 머스크의 다른 기업에도 투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장의 큰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축적된 유동성을 활용하기 위해 혁신 기업에 목매고 있다는 평가다.

○혁신 기술의 집합체

스페이스X가 보여준 것은 고도의 정밀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엔진 재점화, 발사대 엔지니어링, 충격 흡수 등 혁신 기술의 집합체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뛰어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만큼 민간 우주산업이 더 대중화했을 때 스페이스X를 앞지를 기업이 몇십 년간은 나오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다음달 기존 주식을 주당 약 135달러에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장 가치가 2500억달러약 350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4년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추락해 시가총액 300조원이 무너진 삼성전자 가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직전 책정된 스페이스X의 시장 가치는 2100억달러였다.

머스크의 다른 기업에도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는 최근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45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몇 달 전 평가액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자금 조달은 머스크와 투자자가 논의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xAI가 테네시주 멤피스에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슈퍼 클러스터인 콜로서스를 구축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선 콜로서스가 AI 훈련을 통해 오픈AI에 대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의 블랙홀 된 혁신 기업

머스크의 기업에 돈이 몰리는 것은 최근 글로벌 투자업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미국 벤처캐피털VC업계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에 신중해지면서 투자 유보금 규모는 3110억달러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넘쳐나는 자금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했지만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았다. 반면 머스크의 기업들은 눈에 보이는 기술 혁신을 보이면서 투자자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 사이에서 투자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지금 지분을 확보하지 않으면 영영 기회를 놓친다는 절박함이 팽배해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머스크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차기 정부에서 영향력이 막강해진 것도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하면서 머스크가 각종 규제 완화를 이끌 경우 그의 기업 활동에도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이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기술 대기업인 삼성전자는 올해 TSMC와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부진한 주가 성과를 보였다”며 “이는 AI 칩 수요 증가를 활용하는 데 경쟁사보다 뒤처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64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3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