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 또 25억 규모 금융사고…올해만 벌써 네번째 > 경제기사 | economics

우리은행에서 수십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올해만 벌써 네 번째 금융사고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 14일로,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인 상태다.


사고 배경에 대해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많이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은 이면 계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고, 차주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손태승 전前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가 지난 8월 165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뒤늦게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이번 사고와 비슷하게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로 55억 59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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