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로 뚝 끊긴 서울 아파트 거래, 매매 대신 전월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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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2024.1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정부의 전방위 대출 규제 영향으로 9~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8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매매 시장이 위축되자 해당 수요가 전월세 임대차로 이동 중이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p 둔화하며 0.01% 상승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 25개 구 중 대다수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서초0.03% △광진0.03% △성동0.02% △마포0.02% △동대문0.02% △강남0.01% 등 6개 지역에서 올랐다.
전셋값은 강보합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전세보증금 대출에 대해서도 주요 은행권들이 개별 차주의 조건주택 소유 여부, 소유권 등기 여부 등을 과거보다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어 유동성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매매시장 위축 분위기가 가격 변동률에도 전달되는 모양새이지만, 신축 공급을 통해 수요가 자연스럽게 분산된 상황은 아니어서 오갈 곳 없는 수요가 대체재인 전월세 임대차로 이동 중"이라며 "임대차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매매가 위축되는 사이 전세 거래량은 늘어날 조짐이며 월세 가격 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매월 경신 중"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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