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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10곳 만장일치로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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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4-08-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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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0.50%P·최대 1.25%P

인하 폭 관해선 전망 엇갈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시장이 사실상 ‘기정사실’처럼 확신하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9일 내놓은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31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같이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Fed가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IB들의 전망이 완전히 일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이 IB들의 보고서를 지난달 5일과 이달 2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12월에서 9월로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겼다. JP모건도 올해 11월에서 9월로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을 앞당겼다. 바클레이즈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티디코웬TD Cowen 등 7곳은 이미 지난달부터 9월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인하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바클레이즈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0.25%포인트 인하에서 0.50%포인트, 도이치뱅크는 0.25%포인트에서 0.75%포인트, JP모건은 0.25%포인트에서 1.25%포인트 인하로 각각 전망치를 수정했다. 골드만삭스, 노무라, 티디코웬 등은 0.50%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씨티는 0.75%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각각 인하 폭을 넓혔다. 웰스파고는 0.50%포인트, 모건스탠리는 0.75%포인트 인하를 유지했다. 1.25%포인트 인하를 전망한 IB들의 경우 연내 금리 결정이 9·11·12월 세 차례 남았다는 점에서 최소 한 차례 이상의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전제한 셈이다. 보고서는 “Fed가 오는 22~24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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