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층 건물 한가운데 뻥 뚫렸다…유현준 디자인한 JYP 신사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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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공개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 신사옥 조감도. /유현준 교수 인스타그램
유 교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사옥 조감도 사진을 공개하며 “JYP HQ designed by Hyunjoon Yoo Architects. 일단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만 올려요. 내년 초에 박진영 님을 유튜브 ‘셜록현준’ 채널에 모시고 이야기 나누면서 나머지는 공개하도록 할게요”라고 했다. 공개된 사진은 신사옥의 전경과 건물 내부의 일부 모습이 담긴 이미지컷 두 장이었다.
지난 1월 JYP엔터가 ‘JYP 통합 신사옥 디자인 공모가칭’를 진행한 결과 유 교수가 대표로 있는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게 됐다. JYP엔터는 창의성을 높여주고 만남과 소통이 자유롭게 이뤄지면서, 자연채광이 풍부한 공간을 신사옥에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가 설계한 JYP 신사옥은 고층 건물의 가운데가 뚫려 있는 구조가 가장 큰 특징이었다. 낮은 층과 높은 층은 하나의 유선형으로 매끄럽게 이어져 있다. 뚫린 공간은 공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양측 벽면은 미디어아트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고층부에는 오피스를 두고, 저층부는 아티스트의 연습실, 작업실 등으로 활용되며, 1층에는 팬을 위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건물 곳곳에서 개방된 녹지 공간을 배치했으며, 옥상에는 헬기 등이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JYP엔터는 지난해 10월 사옥 신축을 위해 755억원에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 토지 1만675㎡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낙찰받았다. 신사옥은 지하 5층에서 지상 22층 규모로 연면적은 5만9475㎡에 달하며,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2029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현 사옥은 2018년 입주한 것으로, 서울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공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유 교수는 tvN ‘알쓸신잡2′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으며, 1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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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uns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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