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밥상에 김치 올라오려나"…가을배추 출하·할인에 가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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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면서 가을배추 출하와 할인 판매가 이어지면서다. 조만간 최대 주산지인 호남에서 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면 가격은 더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257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3.3% 내렸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형성된 가격 가운데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의 3552원보다 8.3% 낮은 수준이다.
폭염·호우 여파와 작황 부진으로 배추의 평균 소매가격이 1만원에 근접할 때도 있었으나 가을배추 출하가 이뤄지면서 가계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가들이 재해 피해에도 고사한 개체를 다시 심고 생육 관리를 강화한 덕분”이라며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출하 물량이 늘어 배추 가격이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이 더해지면서 소매가격은 더 낮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김장 이벤트로 가을배추 39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선보였다. 여기에 30만 포기를 추가해 1400원대에 팔기로 했다.
농협도 절임 배추와 젓갈 등의 김장 재료 가격을 최대 38% 낮춰 판매한다. 대상이 전달한 후원금 7000만원을 활용해 6만6500망에 달하는 물량을 최대 44% 할인해 준다.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나 배송을 늦춰왔던 제조업체의 김치 판매도 정상화됐다.
배춧값과 함께 동반 강세를 보인 무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무 소매가격은 개당 2524원으로, 지난달 대비 29.8%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72.4% 높다. 평년보다는 11.0% 고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앞으로 나올 겨울 무 생산량도 33만3000톤t으로 지난해 대비 5.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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