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노후 보내려면 연금 인출에도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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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시나 기자] 지난 7월 27일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
민주영 신영증권 연금사업부 이사 초청 강연
#은퇴 후 건강보험료 부담 때문에 국민연금을 조기 수령해서 연금소득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는 데 맞는 사실인지요? 지난 7월 25일~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에서 관람객은 민주영 이사에게 이 같이 질문 했다. 이에 민주영 신영증권 이사는 "은퇴 후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녀 또는 배우자의 피부양자로 등재되는 것"이라며 "재산세 과세 표준금액이 5.4억 원 이하인 은퇴자는 연간소득이 20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5.4억 원을 초과하면서 9억 원 이하인 은퇴자는 연간소득이 1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7일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에서 민주영 신영증권 연금사업부 이사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평생 연금 활용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 민 이사는 행복한 노후 설계를 위해서는 노후 생활의 위협 요소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과 가족, 사회활동과 취미 그리고 자산과 연금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은퇴 전후 급격한 근로소득 감소에 따른 소득 유연성 감소와 물가상승 및 장수 리스크도 고려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노후 생활 자금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금의 경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이 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첫 단계는 퇴직 전, 자신이 가진 연금의 종류와 수령 금액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노후 생활비 목표를 세웠다면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국민연금 예상 수령금액, 퇴직연금 등 자신의 자산규모를 확인해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한다. 민주영 이사는 은퇴 이후 시기의 인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첫해에는 총자산의 4%를 인출 하고,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 등을 통해 인출 비율을 조정하며 자산이 고갈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민 이사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적절히 배치해 은퇴 뒤 생활비 흐름에 맞게 인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민 이사는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부족한 만큼 퇴직연금을 통해 노후 소득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퇴직 이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국민연금에 더해 사적 연금을 추가로 가입해 운용해야 한다. " 박람회 현장에서 관람객과 질의응답 도중 퇴직연금 중간에 찾으신 분?이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민 이사는 주택 구입이나 의료비 지출을 위해 중도인출하는 등 퇴직연금을 노후 자금의 용도로 여기지 않는 분들이 이처럼 대다수를 차지 한다"며 "퇴직연금이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한 소득원 역할을 수행하려면 이런 중도인출에 제약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영 이사는 자산관리는 상품개념이 아닌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표와 자산 현황을 확인하고, 이에 맞도록 추가적으로 마련해야 할 노후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산출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찾는 거죠. 좋은 성과를 꾸준하게 내기 위해서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민주영 이사는 연금금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금 분야 베테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키움투자산운용 퇴직연금 이사를 거쳐 2022년 10월부터 신영증권 연금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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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나 기자 sina8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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