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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타트업 클라이프 클라이밍시장 겨냥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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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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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타트업 클라이프 클라이밍시장 겨냥 사업 다각화
김영재 클라이프 대표. [사진=클라이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실내 암벽등반 스포츠 클라이밍Climbing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보다 원활한 스포츠 활동을 돕는데 초점을 맞춘 아이템을 선보인 한 스타트업의 행보에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이프Clife는 2년여간 준비를 거쳐 회원 관리, 계약, 대회 운영 등 클라이밍 운영과 관련한 IT를 접목한 사업을 지난 5월부터 본격화했다.

김영재 클라이프 대표는 "클라이밍이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올림픽 종목을 채택되는 등 대중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며 "클라이밍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역 확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기로 이뤄지던 대회 업무 등을 전자화한 사업을 클라이프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운영사 등의 업무 집중을 돕기 위한 서포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수기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운영사가 이를 일일이 정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이프는 전자 작성 및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클라이밍 동호인, 클라이밍 대회 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클라이프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클라이프는 클라이밍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B2B기업-기업 간 거래에 이어 편의성을 갖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출시, 업데이트 등 클라이프 업계에서 클라이프를 완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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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라이프]

- 클라이프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과거 회사 퇴사 후 "재밌게 일할 수 있는게 뭘까?"란 고민에 채용 공고 사이트에서 관심 있는 분야을 알아봤다. 300개가 넘는 공고를 찾아봤는데 업무에 집중할 정도로 관심을 끄는 채용 공고는 없었다.

관심 있는 분야를 나열하며 찾아보던 중 클라이밍에 눈길이 쏠렸고 클라이밍이면 올인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취미 활동으로 클라이밍을 했었는데, 클라이밍을 사업 아이템으로 접근하면서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2022년 7월부터 예전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던 디자이너, 고등학교 동창과 B2C기업-개인 앱을 개발했고 작년 3월 B2B로 방향을 튼 뒤, 올해 5월께 사업자를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회사명인 클라이프는 클라이밍Climbing과 라이프Life를 합친 명칭이다. 처음에 클라이밍 관련 B2C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 여러가지 이름들을 고민하다가 문득 생각난 이름인데, 앞으로의 방향성과도 많이 일치할 것 같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클라이프는 클라이밍 라이프에 관련된 모든 것을 어프로치Approach 해주는 서비스들로 나아갈 예정이다."

- 구체적인 창업 아이템을 설명달라.

"클라이프는 기본적으로 클라이밍 센터와 B2B를 기반에 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이밍 센터에서 매월 평균적으로 약 800건의 종이 동의서가 작성된다. 이를 전자화시켜 센터의 불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수기로 등록하던 회원 데이터를 전자 계약과 연계하여 자동으로 등록시켰고, 등록 누락이나 정보 오기입 등도 막을 수 있었다. 클라이밍 센터는 피트니스 업계와 달리 주기적으로 대회 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개최한다. 자체적으로 대회 문제를 만들고, 선수 신청을 받아 결승 및 시상을 진행하는데 참가 신청, 등록, 결제 및 취소 환불, 대기 프로세스와 채점, 대회 당일 절차인 순위 계산, 타이머, 결승 알림 등 모든 서비스를 클라이프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센터는 대회 운영 시 온전히 클라이밍 관련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클라이프가 서포팅 해주고 있다.

종이로 기재하던 동의서를 전자적으로 작성 및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법적으로 적법한지 여부가 제일 중요해졌다. 동국대학교 창업진흥센터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동국대 창업동아리를 통한 멘토링 지원을 5번 이상을 받았고,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서비스를 견고하게 만들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미성년자의 보호자 동의 처리, 약관법에서 제일 중요한 설명 의무를 디지털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단 등을 제공하고 있다."

- 클라이밍 시장의 현재 규모와 앞으로 발전 방향은?

"클라이밍은 2018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4년 파리올림픽 등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됐다. 세계적으로 클라이밍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 3년간 인스타그램 해쉬태그 #클라이밍 의 수가 380% 늘었고, 센터 수 또한 2018년에 비해 150%정도 증가했다.

클라이밍 센터는 한번 개업하려면 억 단위의 돈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큰 수치로 증가한 것이다. 제일 지출이 큰 홀드의 경우, 국내외에서 신규 홀드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하면 클라이밍 시장은 지속적으로 넓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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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라이프]

- 창업 과정과 그동안 성과는?

"IT 업계에 몸 담던 시절 아이템 개발, 테스트 등을 경험했고 서비스 기획 및 디자인 등도 진행하기도 했다. 실행과 실패를 겪었다. 동국대 창업 관련 강좌와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사업적 지식을 쌓았고 세금계산서 처리 등은 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클라이프 서비스 회원 수는 현재 8만5000명으로, 월 평균 계약 건수는 약 5만4000건 처리하고 있다.

약 70개 가맹점에서 클라이프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그동안 8건의 대회를 운영했고, 올해는 4개 대회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 앞으로 계획은?

"클라이프는 클라이밍 라이프를 제공하고자 한다. 클라이밍 라이프에 관련된 모든 부분들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센터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사용자 앱을 선보일 계획에 있다.

클라이밍에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어떤 한 루트를 진행할 때 자신이 가진 장단점, 리치, 키, 모든 것을 고려해 자신만의 루트를 찾아나가야 한다.

이렇게 찾아나가고 결국 성공시켰을 때를 완등 이라고 표현한다. 클라이프도 이 업계에서 꼭 완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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