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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84㎡ 10억?" 비싸다고 안 팔리던 그 아파트들 싹 다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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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4-08-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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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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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와 빌라촌이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주택 공급 대책에는 1주택자가 신축 빌라 등 비非 아파트 취득하더라도 세제 혜택 지원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4.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고 신축 아파트 분양가도 오르면서, 외면받던 이 지역 미분양 단지가 잇달아 완판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후분양에 나선 이 단지는 지난해 8월 1순위 청약 때 약 20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3억~14억원으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6월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청약 후 일부 미계약 물량이 남았던 단지다.


최근 분양가가 크게 오르면서 경기도에서도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기자, 서울 안에 있는 두 단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 광명에서 1월 분양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와 지난해 10월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은 최근 잇달아 완판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경기 의왕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도 완판됐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공표한 2024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2.9로 전달115.3보다 7.6포인트p 올랐다.

특히 서울은 소비심리지수가 122.9로 전월115.3보다 11.5p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경기118.2와 인천117.8은 각각 5.8p, 5.7p 올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반등하면서 수요자들이 높은 분양가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실제로 자금이 돌기 시작해 정비사업이 활성화되면 분양시장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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