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신용등급 BBB 상향 속 공모채 발행 진짜 노림수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한화오션, 신용등급 BBB 상향 속 공모채 발행 진짜 노림수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15 16:33

본문


선별수주 전략으로 매출 증가·수익성 개선
신용도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규모·금리 확인


최근 기업신용등급이 상승한 한화오션이 약 9년만에 공모회사채 발행에 나서 금융시장에서 조달 가능한 자금 규모와 금리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최근 기업신용등급이 상승한 한화오션이 약 9년만에 공모회사채 발행에 나서 금융시장에서 조달 가능한 자금 규모와 금리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한화오션이 한국기업평가의 회사채 등급평가 결과 기존 기업신용등급 BBB0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1단계 상향 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나이스신용평가도 한화오션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1단계 상향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한화오션은 약 9년만에 공모회사채 발행에 나서, 금융시장에서 조달 가능한 자금의 규모와 금리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한화오션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오션의 주력 사업인 LNG 운반선의 신조 발주 확대와 수주잔고의 양적·질적 개선, 저가 수주 물량 축소 및 건조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을 주요 등급 개선 사유로 평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한화오션의 수주잔고는 27조3000억원 수준이다. 내년에도 고가 물량의 건조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기 위해 2015년 이후 9년 8개월 만에 공모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신용등급 상승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단기차입금이 폭증한 상황에서 투자은행IB업계에서 예상하는 500억원 수준의 회사채 공모액으로는 성공적으로 공모가 이뤄진다고 해도 유의미한 재정적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는 이번 공모에 다른 노림수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 목적은 운전 자금운영 자금 조달이 아니라 회사 신용도가 상승함에 따라 약 9년 만에 직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규모와 금리를 확인하려는 게 더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3조14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단기차입금은 5352억원이었는데, 1년 새 2조6049억원 급증했다. 단기차입금은 통상 1년 내로 갚아야 할 빌린 돈을 의미하는데, 일반 기업에서 이 정도 수준으로 단기차입금이 증가하면 자금 운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호황기를 맞은 조선업계에선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021~2022년 수주한 물량약 212억4000만달러, 한화 약 29조7723억원의 본격적인 건조로 인해 회사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급증했고, 이에 따른 선박 건조 자금 소요액이 증가했다"며 "이는 인도 시 50% 이상의 대금을 수령하는 헤비테일Heavy Tail 조건으로 수주된 선박이 인도되기 전 조선업에서 일반적인 상황이다. 2025~2026년 선박이 인도되면 자연스럽게 단기차입금 증가는 해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의 수주 급증으로 인한 선수금도 입금될 예정이어서 운전 자금 부담은 앞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인기기사]

· 선거법 위반 이재명 1심 유죄·의원직 상실형…"민의 왜곡 고려"

· 7억 시계 밀반입 의혹 양현석, 경호원 대동해 첫 재판 출석 [TF영상]

· 공천개입 명태균·김영선 검찰 손에…대통령 부부 의혹 턱밑

·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4695만원…역대 최고치

· 진화하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피싱 탐지앱 시티즌코난으로 위장 영상

· 與 특별감찰관 절차 진행 당론 결정…당내 갈등 일단락

· 김혜경 1심 선고 챗지피티의 해석은? [TF포착]

· [현장FACT] 박근혜가 기억하는 박정희 "무거운 짐 지고 생각에 잠겨" 영상

· 내 집도 없는데 출산이요?…치솟는 집값에 아이 낳기 포기

·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K-제약바이오, CDMO 사업 확대 본격화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2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3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