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4만 전자 위기에…삼성전자, 10조 원 자사주 매입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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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원어치는 3개월 이내 매수 후 전량 소각
삼성전자가 총 10조 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인 14일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주주 피해가 확산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앞으로 1년 동안 총 10조 원의 자사주를 나눠서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자사주 취득 계획을 공시하면서 목표는 "주주가치 제고"로 알렸다.
이 중 3조 원어치는 3개월 안에 사들여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11월 18일부터 2015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하는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 원어치 매입 시점은 나중에 정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종가 4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시가 총액도 300조 원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0년 6월 15일이 마지막이었다. 다만 자사주 매입 결정이 나온 15일 증시에서는 전날보다 7.21% 상승한 5만3,500원으로 장을 마쳐 반등에 성공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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