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 불똥에 빵집 규제까지…줄악재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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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늦어도 지난달 말로 예정된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 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상장 첫 단추인 상장예비심사는 규정상 예비심사 신청 후 45영업일 내에 마쳐야 하는데 이미 이 기간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갈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연돈볼카츠 갈등은 가맹점주들이 지난 6월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본격화됐다.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 본사 직원이 구두로 제공한 매출과 수익 정보가 허위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반면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의 금전적 요구 녹취를 공개한데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빽다방 빵연구소가 대기업 출점제한 빵집에 새롭게 포함됐다. lt; [단독]빽다방 빵연구소도? 대기업 빵집 출점 제한 확대 검토gt; 동네 빵집 보호를 목적으로 한 제과점업 상생협약은 출점제한거리를 완화기존 500m-gt;400m하고 신규 출점 가능점포 수전년비 2%-gt;5%를 늘리는 등 규제완화 흐름 속에서 유일하게 신규 규제를 받는 기업이 됐다. 현재 빽다방 빵연구소는 전국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빵연구소 점포를 2022년 7개, 지난해 5개를 신규로 늘렸다. 더본코리아 측은 "빽다방빵연구소는 이미 소상공인과의 상생차원에서 개인제과점과 일정거리 이상의 장소에 출점하고 있고 무분별한 확대는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백종원 대표의 개인기에 의존했던 사업 구조의 한계가 IPO 추진을 계기로 드러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주먹구구식 가맹점 유치와 정책변화에 대한 무관심 등 부실한 조직운영이 IPO 일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계획에 경고등이 뜬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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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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