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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비자 입국 일주일…웃음 짓는 여행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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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1-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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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31일까지 비즈니스·관광·경유 등 비자 면제
중국행 예약 고객, 정책 시행 전주 대비 2배가량 증가


중국이 지난 8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무비자 여행을 허가한 가운데 국내 여행 업계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중국행 무비자 입국 시행 첫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관광객들이 중국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수속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중국이 지난 8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무비자 여행을 허가한 가운데 국내 여행 업계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중국행 무비자 입국 시행 첫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관광객들이 중국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수속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중국이 한국인 관광객들의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국내 여행 업계는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었고, 지난 일주일 간 관련 고객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티메프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여행 업계가 연말연시 성수기에 손실을 메꾸고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중국 무비자 여행이 발표된 후부터 연말, 연초에 중국 여행편을 예약한 고객이 전주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업계는 통상 여행 수요가 많이 몰리는 4분기에 중국 무비자 여행 호재까지 더해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가 프로모션 등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일 한국을 무비자 국가에 포함하는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비자 허용 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및 경유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 입국자는 최장 15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업계는 중국이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면서 국내 관광객의 금액 부담이 크게 줄었고 여행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 기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434만명이었다. 이들이 비자 발급에 사용한 금액은 관광비자 평균인 1인 6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2604억원에 달했다. 무비자 여행시 절약되는 비자 발급 시간, 비자대행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중국 여행 편의성은 더 개선된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중국 여행을 예약한 고객은 전주지난 10월 21일~31일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비자 여행이 허가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중국 여행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패키지 여행 가격에서 비자 발급비 6만원이 할인됐고 입국 시 비자 확인 절차 등이 간소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여행 업계는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의 연령층이 낮아진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중국 여행 예약은 60대 이상 고객, 패키지 여행 위주로 이뤄졌지만 지난 주 들어 30, 40대 여행객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 여행 업계 관계자는 "장가계, 구채구 등 노년층 여행 위주로 운영됐던 중국 여행이 북경, 청도 등 대도시로 향하는 젊은 고객이 늘면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여행사들은 20~40대를 겨냥한 중국 여행 프로모션, 특가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관련 패키지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중국 무비자 기념 프로모션으로 상해, 북경, 청도 등 중국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한다. 하나투어는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본, 동남아, 중국 인기 도시 등 왕복 10만원대 항공권 상품을 선보였다. 여행박사도 지난 7일 자체 생방송 판매 채널서 중국 청도 패키지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여름 티메프 사태 이후 여행 업계 분위기가 밝지 않았는데, 중국 여행객이 늘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며 "중국 여행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4분기부터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여행시 비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해도 진입장벽은 여전하다. 중국 내에서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 방문이 제한되며 실물 카드 결제 대신 알리페이 등 현지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전자여권에 한정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점도 실물 여권에 익숙한 여행객에게 번거로울 수 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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