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미 재무부,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한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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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폐지" 미 보도에 증시 출렁
코스피, 장중 한때 2400선 무너지기도
코스피, 장중 한때 2400선 무너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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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1년 만에 우리나라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다시 지목했습니다. 자국 교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건데, 환율 변동폭이 큰 요즘 상황에서 또다른 부담이 생긴 셈입니다. 오늘15일 코스피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수 있단 현지 보도에 한때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비롯한 7개 국가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국가는 우리나라 뿐입니다.
2016년부터 쭉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던 한국은 지난해 11월 목록에서 빠졌다가, 1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교역이 많은 20개 국가를 분석해 1년에 2번 보고서를 내는데, 기준은 대미 흑자 규모와 경상수지, 그리고 정부의 시장개입 수준입니다.
그중 우리나라는 두 가지를 충족했습니다.
당장 불이익은 없지만, 문제는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요동치는 환율입니다.
[우석진/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들어오는데 이것이 빌미가 돼서 우리나라를 제재하는 수준으로 갈 수가…나중에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것까지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보고서엔 "한국 정부는 외환시장이 무질서한, 예외적 상황에서만 개입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미 1400원을 넘나드는 환율이 더 급변동할 경우 외환당국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중국과의 환율 전쟁을 선포하고 보복 관세를 매기는 등 전 세계 무역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폐지할 수 있단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한때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낙폭이 줄며 코스피는 보합 마감했지만,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주는 10%대 급락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김영선 / 영상디자인 허성운 신하경]
이상화 sh9989@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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