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후 글쓰기 구인 공고 30%↓…생성형 AI 일자리 위협 이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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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단순 업무 대체 가능한 수준
새로운 연구·추론 분야는 어려울 듯
새로운 연구·추론 분야는 어려울 듯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우려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 글쓰기 업무에 대한 구인 공고가 챗GPT 등장 이후 3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학계는 생성형 AI가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할 때의 보조 수단을 넘어 이미 인간의 능력치를 대체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개인의 AI 활용 능력에 따라 일자리의 대체 수준이 좌우될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10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소개한 ‘AI가 누구를 대체할 것인가-온라인 프리랜서 플랫폼에서의 생성형 AI의 영향’ 논문에 따르면 챗GPT 등장 이후 프리랜서 구인 사이트에 올라온 구직 공고는 감소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챗GPT가 등장한 2022년 11월 전후의 구인 공고를 비교해보면 글쓰기 직업에 대한 구인 공고는 30.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웹 개발 공고는 20.62% 감소했고, 엔지니어링 공고 역시 10.42% 줄었다.
이는 그동안 AI 시대에도 굳건할 것으로 여겨졌던 고학력 직종의 일자리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AI가 고학력자의 일자리는 뺏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논문 작성이나 글쓰기 등 영역에서도 AI가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는 등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서다. 논문 초록이나 참고문헌 등 연구자의 해석이나 추론이 불필요한 부분은 AI를 활용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선행연구를 분석할 때 논문 전체를 읽어야 하는 수고도 더는 필요하지 않다. AI가 논문 전체를 요약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거나 추론이 필요한 글쓰기 분야에서는 마지막까지도 AI가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다. 구교준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종으로 고도의 인지 능력과 추론 능력, 전문지식 등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을 꼽았다. 예를 들어 대학교수는 자동화가 가능한 직무 비중이 23%로, 대학교수의 일을 전부 AI가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구 교수는 “대학교수뿐 아니라 기업 고위 임원, 공공부문 최고위급 관리자 종사자들은 AI 대체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치적 의사결정이나 행동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는 패턴화되고 정형화돼 있는 쪽”이라며 “AI를 자신의 생산성 향상에 잘 활용하는 사람일수록 대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고,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AI에 일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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