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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점찍은 신규 모달리티 ADC·CGT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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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2-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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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점찍은 신규 모달리티 ADC·CGT 순항 중
종근당 충정로 본사. / 사진=종근당.

[딜사이트경제TV 현정인 기자] 종근당이항체약물접합체ADC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미래의 밥으로 점찍고 연구개발Ramp;D을 강화하고 있다. 공동판매 등 영업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왔던 기존 경영전략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 자체 기술 확보에 나서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종근당이 올해 1조5756억원의 매출과 1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은 5.6% 줄고, 영업이익은 53.3%나 급감한다.증권가에서 종근당의 실적 악화를 점치고 있는 이유는HK이노엔과 진행해 왔던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공동판매 중단과 무관치 않다. 케이캡이 지난해에도 종근당 전체 매출의 8.2%1375억원를 차지할 만큼 주요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체 기술 확보를 위해 종근당이 올 들어 Ramp;D 투자를 대폭 늘린 것도 이러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실제 종근당은 3분기까지 Ramp;D에 1049억원을 투자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늘렸다. 케이캡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고정비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 보니 증권가에서도 실적 컨센서스를 우호적으로 책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종근당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Ramp;D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막대한 과실을 향유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종근당이 점찍은 CGT와 ADC 모두시장 규모가 큰 암 치료에 쓰이는 데다, 시장 규모가 원체 크다 보니 후발주자 역시 막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DC 시장만 해도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이벨류에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7160억원에서 2028년280억 달러41조2048억원로 3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종근당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위해CETP전이단백질 저해제와 같은 합성신약을 비롯해 ADC 등으로 신약 개발 범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모달리티 창출을 위한 Ramp;D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이 개발하는 CGT의 경우 지난 4월 큐리진에게 기술도입계약개발코드명 CKD-101을 체결하며 뛰어들었다. CKD-101은 큐리진의 이중 특이적 shRNA 제작 기술로 암 억제 유전자를 탑재한 종양용해 아데노바이러스를 통해 표재성 방광암을 타깃하며 비임상 단계다.

ADC 개발 역시 올 들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플랫폼 기술은 지난해 2월 네덜란드 시나픽스에서 도입했지만, 올해 10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에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는게 결정됐기 때문이다. 종근당이 ADC에서 후발주자인만큼 항체는 자체개발, 플랫폼 기술은 시나픽스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적응증은 고형암이며 ADC 또한 비임상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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