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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압박에 주담대 금리 줄줄이 또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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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8-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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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열흘 만에 0.3%p↑…8월 12일자
- 전날 국민은행도 0.3% 상향 조정
- 최근 시중은행 및 인뱅 금리 인상 잇달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자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로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인상한 지 열흘 만에 금리를 또 올리는 셈이다.

당국 압박에 주담대 금리 줄줄이 또 인상종합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주담대 금리대면·갈아타기 포함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양도성예금증서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인상한다.


아파트 외 주택연립·다세대담보대출 금리대면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올린다.

비대면 상품은 아파트 주담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 포인트 △변동 5년 0.4%포인트 △아파트 갈아타기 5년 변동 0.1%포인트 등 인상안을 내놓았다. 연립·다세대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5년 변동 0.4%포인트씩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고정금리 2년에 한해·갈아타기 포함는 △주택보증 및 전세금 안심 대출 고정금리 2년 0.2% 포인트 △서울보증 전세대출 고정금리 2년 0.25%포인트씩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2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15~0.30%포인트씩 올렸다.

5일 KB국민은행도 오는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 압박에 따라 앞서 시중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해 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출금리를 연일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7월 31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포인트 올렸다. 케이뱅크는 앞서 7월 9일과 23일 주담대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지난 달에만 세 번째 인상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달 2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은행들이 계속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지난달 초부터 잇달아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가파른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흐름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1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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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honne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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