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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어도 꺼끌꺼끌…바싹 마른 입, 노화 문제만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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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5-0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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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188 구강건조증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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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치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도 치과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3명이 경험한다고 하는 구강건조증 때문이다. 구강건조증은 말 그대로 침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다. 침은 구강 내에서 치아와 잇몸을 보호하고 소화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따라서 침 분비가 줄면 구강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이고 그래서 환자는 침의 기능과 연관된 모든 부분에 문제를 경험한다. 치아와 잇몸이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충치가 매우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치주질환도 악화한다. 침의 소화 기능이 부족해 소화도 잘 안되고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구강건조증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노화 자체가 원인이기보다 복용하는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많다. 약 400~600종의 약물이 구강건조증을 일으키는데 대표적으로 고혈압약, 우울증약, 파킨슨병 약 등이 있다. 이 약물들은 노년층에서 주로 복용하기 때문에 구강건조증도 노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외에는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이 있기도 하다.

구강건조증은 구강 위생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대학병원 구강내과에 내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다. △식사할 때 입 안이 마른 느낌이 든다. △마른 음식을 먹을 때 꼭 물이나 음료수를 먹어야 한다. △입 안이 건조해서 껌이나 사탕을 자주 섭취한다 등에 모두 해당하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치과에 내원해 구강건조증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구강건조증을 진단받았다면 먼저,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건조증이 심한 경우 충치와 치주질환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체크와 함께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불소도포를 하는 것도 좋은데, 불소는 치아의 충치 저항성을 높이고 구강 내 세균 수를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강건조증의 부작용을 막기에 효과적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보조 요법도 도움이 된다. 잘 때 가습기를 사용해 최대한 구강 내가 건조하게 되는 것을 막는 게 좋다. 설탕이 없는 껌이나 사탕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충치를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구강 양치액에는 알코올이 포함돼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술과 담배는 건조감을 증가시키는 만큼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타액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환자의 전신질환에 따라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잘 체크해야 한다. 침을 대체하는 인공 타액은 주로 극심한 구강건조증 환자들이 사용한다.

구강건조증은 대개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발생하며, 약물 복용을 중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구강건조증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충치와 치주질환 예방에 힘쓰고, 생활 속 보조 요법들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치과를 정하고 치과의사와 함께 구강건조증의 부작용 관리 계획을 세워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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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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