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국민 지혜 믿는다…APEC 방한 진지하게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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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07 19:36 조회 24 댓글 0본문
상보우원식 국회의장단 만나 "안중근 유해 발굴 지속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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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타이양다오 호텔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2025.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7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우 의장 일행과 43분여 간 접견하고 "한중 관계의 안정성 유지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의장과 시 주석 간 만남은 지난 연말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치지도자와 시 주석 간 이뤄진 첫 공식 일정이다.
시 주석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독립 유적지 보존에 대한 협조를 요구한 우 의장에게 "유해 발굴에 대해 몇 년 전 협조를 지시했다"며 "한국측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화답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꼭 방한해달라는 우 의장에 요청에는 "정상회의에 국가 주석이 참석하는건 관례"라며 "관련 부처와 함께 참석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방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방한이 현실화한다면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조정자적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주석은 또 "한국민들이 내정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중국은 개방과 포용정책을 굳건히 이행해 나갈 것이며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시 주석에게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투자 후속 협정을 통한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중 한중교역의 활성화,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첨단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 기업의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기업 활동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지난 연말 중국이 단행한 중국 관광 한국인에 대한 최대 한 달 간의 일시적 비자 면제와 관련해 "상호 우호에 기여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도 관련부처를 통해 상응하는 조치를 깊이 검토하고, 성사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접견을 놓고 한중 양국에서는 시 주석이 우 의장 일행을 상당히 예우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 의장 일행과 시 주석 간 접견은 당초 15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예정시간을 넘겨 43분 가량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된 프로토콜을 그대로 따르는 외교의전 관행을 감안하면 환대의 메시지다.
특히 시 주석이 중앙에 앉고 좌우에 접견단과 중국 측 인사들이 앉는 통상 자리배치와는 달리 이날 접견은 시 주석과 우 의장이 나란히 앉는 대등한 구조로 진행됐다. 한국과 관계개선을 원하는 중국 측의 안배가 기저에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 의장은 이날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주최한 환영 오찬에도 브루아니 하사날 볼키아 술탄, 키르기스스탄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내외, 파키스탄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 태국 페통탄 총리,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VIP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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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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