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는 차려줘야 명함 내민다"…고급 아파트 상징으로 떠올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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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아침밥이 고급 아파트의 상징이 되면서 조식 제공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조식 서비스는 소위 부자 동네로 불리는 서울 강남과 용산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 중이다.
2017년 입주 직전까지 미분양이던 성수동의 ‘트리마제’가 입주 후 조식 서비스로 주목을 받으면서 이것이 한강 인근의 고급 아파트들로 퍼져 나갔다.
최근엔 조식을 넘어 삼시세끼를 모두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해 입주한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는 하루 세끼를 양식, 중식, 일식과 간편식으로 먹을 수 있고,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래미안 원베일리’도 평일은 중식과 석식, 주말은 조식과 중식이 제공된다.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들의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방배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8월 국평 60억을 돌파했고,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m²도 8월 51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의 ‘디에이치아너힐스’, ‘디에이치자이개포’,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도 각 33억8월, 32.5억8월, 32억8월으로 국평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래미안 리더스원’, ‘e편한세상 금호 파크힐스’, ‘트리마제’ 84m²도 8~9월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조식서비스를 도입하는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월 침체돼 있던 포항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포항시 최초로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제공하기로 해 1순위 평균 6.35대1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달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시티어자이’도 국평 분양가 20억을 넘겼음에도 1순위 평균 58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로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서도 조식 서비스를 내세우는 곳들이 있다. KT에스테이트와 계룡건설은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 최초로 아파트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평택역세권 일대 통복 2지구에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최초로 비서 서비스, 조식 배달서비스, 방문 세차 서비스 등 호텔급 컨시어지를 도입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광운대 역세권에 ‘서울원 아이파크’를 11월 선보인다. 공동주택을 제외한 2개의 동에 식사를 비롯해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가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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