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유한양행, 렉라자 美 병용요법 승인…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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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미국 병용요법 승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렉라자 관련 설명하는 임효영 유한양행 부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에 매출 5988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늘고, 영억이익은 50배가량 증가했다. 각각 시장 전망치를 9%. 50% 웃도는 실적이다.
김혜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의 렉라자의 병용 요법을 승인하면서 6000만달러약 800억원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이용료이 들어오기 시작해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렉라자는 지난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다.
김 애널리스트는 "약품 사업부의 비처방 부문 매출도 12.7% 증가한 529억원을 나타냈다"면서 "약값 인상이 반영되면수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생활건강 부문도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방약품 부문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종합병원 원내 품목 처방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렉라자의 미국 승인은 상징성 있는 이벤트이지만, 약가나 점유율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관련 전략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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