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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도 "이 텀블러 좋아요"…고꾸라지던 국민 반찬통, 악재 털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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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1-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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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적자 210억 성장 닫혔던 락앤락..지난해 3분기 누적 적자 51억으로 큰폭 감소
생산설비 해외로-베트남 시장서 성장..메트로카페·프리저핏·제니퍼룸 브랜드로 사업다각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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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연간 영업이익 추이/그래픽=윤선정
2년 전 큰 적자를 냈던 밀폐용기 기업 락앤락이 악재들을 조금씩 털어내고 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중국의 대체 시장으로 베트남에 안착했으며,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트로카페와 프리저핏, 제니퍼룸 등 신규 브랜드들을 앞세워 매출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락앤락의 누적 영업손실은 51억원이었다. 실적이 최악이던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206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 적자이긴 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은 83억원이었다.

관련업계에서는 락앤락이 지난해 연간을 기준으로 흑자전환이 쉽진 않겠지만 적자의규모는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밀폐용기의 대명사 락앤락은 2021년 최대실적을 냈다. 매출이 5430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이 이듬해 강력한 코로나19COVID-19 방역정책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적이 고꾸라지더니 2023년에 210억원의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극심한 실적부진에 락앤락은 2년새 대표이사를 다섯번째 교체했다. 소유주인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적절히 엑시트투자금 회수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도 짙었다. 어피니티가 2017년에 락앤락을 인수할 당시 1주당 주가는 약 1만2000원이었으나 실적 부진으로 주가는 한때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분기 흑자를 낼 정도로 호실적을 기록해왔다. 구체적으로 △구조조정 △베트남 시장 공략 △사업다각화의 영향이다. 락앤락은 지난해 국내 생산설비들의 가동을 전부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부당해고 논란을 빚어 소송전에도 돌입했으나 경기 안성공장을 850억원에 매각하는 등 유동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 대신 베트남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락앤락은 베트남에서 백화점 매장에 들어간 프리미엄 브랜드다. 삼성전자 등은 베트남에 처음 진출할 때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던 락앤락을 사은품으로 증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음식이 상하지 않게 밀폐하고 온도를 유지해준다는 것이 락앤락 제품의 강점이다.

사업다각화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식재료가 냉동실에서 얼어도 들러붙지 않는 프리저핏,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예쁘다는 제니퍼룸은 주부와 20~30대 사이에 인기다. 메트로카페 텀블러는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이 났다.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해 텀블러 특유의 비릿한 쇳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말 배우 한가인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사전에 조율된 광고가 아닌데도 "냄새가 안 나서 좋다", "내부를 닦기도 쉽다"고 평가해 주목받았다.

락앤락 관계자는 "그외에도 제니퍼룸 커피머신, 홈카페 세트 등이 인기"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쓰고 눈도 즐거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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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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