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급투협회장 "공모펀드, 2분기 내 직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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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펀드, 상품라인업 추가 및 판매 인프라 구축 추진
"금융투자업계 책임경영 강화하고 내부통제 체계화"
"금융투자업계 책임경영 강화하고 내부통제 체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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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5일 취임 3년차를 맞아 개최한 신년간담회에서 올해 2분기 안에 공모펀드 직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침체됐던 공모펀드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한 목적인데, 이는 서 회장이 취임 당시 제시했었던 공약이기도 하다.
서 회장은 "공모펀드가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하게 된다면 기존 판매자 중심의 시장에서 투자자 중심의 직접투자 시장으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2분기 내 런칭할 수 있도록 업무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펀드는 가입이나 환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비용이라는 단점이 존재한다"며 "공모펀드의 이런 부분들을 ETF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꿔야지 공모펀드가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11월 13일 공모펀드 상장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중소형 운용사들의 시장 진입을 돕고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힘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중위험·중수익의 자산 배분형 펀드인 디딤펀드를 출시한 만큼, 해당 상품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서 회장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사적연금은 낮은 수익률 등으로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디딤펀드가 사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상품라인업 추가 및 판매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 회장은 이를 위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디딤펀드와 TDF타겟 데이트 펀드를 병렬적으로 배치해 가시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또 은행에서도 디딤펀드 판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접 은행 연금 파트의 책임자들을 만나 해당 펀드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설득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달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체거래소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서 회장은 "시장경쟁을 촉진할 새로운 플랫폼인 대체거래소가 3월 4일 출범한다"며 "복수 시장에서 원활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 사항을 점검하고, 거래 상품을 다양화해 경쟁을 통한 자본시장 인프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자 신뢰 상실은 업계 존립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융투자업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체계화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명확한 책임과 역할을 분담토록 하는 금융투자회사의 책무구조도 도입과 안착에 힘을 쓸 것"이라며 "나아가 회원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하고, 보다 실질적인 자율규제를 통한 금융투자회사의 규제 준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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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kdm9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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