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택자·다른 동네 안돼" 줍줍 손질에…4억 로또 막차 역대급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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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에서 아파트 밀집 지역이 보이고 있다. 이날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4.50대 1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경쟁률57.36대 1의 2.7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내년부터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 급감 예고와 올해 강남3구 인기지역 물량이 풀리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 열풍이 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4.12.05.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을 통한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청약 자격 요건을 대폭 손질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무순위 청약은 주택 소유 여부나 거주지 제한없이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유주택자의 청약을 원천 차단하고, 해당 지역 무주택 거주자에게만 기회를 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개선안의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의 취지가 실수요자 보호인만큼 자격기준을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무순위 청약은 그동안 전국 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데다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몰렸다. 지난해 7월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에 294만4780명이 몰리는 등 전국민 로또 청약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흑석리버파크자이46만5000대1, 세종린스트라우스43만 대1,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33만 6000대1 등에서 천문학적인 숫자의 경쟁률이 나온 바 있다.
과거 무순위 청약의 자격 요건은 해당 지역 거주 무주택자로 제한됐지만, 2023년 2월부터 정부가 순차적으로 자격 요건을 완화하면서 경쟁률이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이로 인해 단순 투기 목적으로 청약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계약 포기 물량도 많아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시 자격 제한을 강화해 본래 취지인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되찾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제도 개선이 임박했지만, 아직 개편안이 적용되지 않는 2월 무순위 청약 물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세종시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이 막차 로또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2017년 분양가 그대로 공급돼 시세 차익이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4㎡는 3억200만원~3억2100만원, 전용 105㎡는 3억9900만원 수준에 공급된다. 최근 실거래가는 각각 6억3800만원, 8억원에 달했다. 전매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 후 즉시 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무순위 청약 개편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역대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주택 자가 보유율이 50% 이상이고, 분양 시장 침체 등을 고려하면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개편 후 절반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2월 청약이 사실상 마지막 무순위 로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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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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