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핵연료 공급사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협력 성과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한수원, 美 핵연료 공급사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협력 성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2-05 15:32

본문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성열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미르 벡슬러 센트루스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고프 미 에너지부DOE 원자력청 수석 부차관보.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성열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미르 벡슬러 센트루스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고프 미 에너지부DOE 원자력청 수석 부차관보.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 연료 도입선을 미국으로 넓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원자력 수출 동맹의 첫 실질적 협력 행보다.

한수원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농축우라늄 10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을 허가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2023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州 파이크톤 생산 시설에서 20㎏U킬로그램우라늄의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첫 생산에 성공했고 이후 연간 900㎏U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농축우라늄 구매처를 프랑스·러시아·중국 등에서 미국까지로 확대했다. 한수원은 “공급사를 다변화해 연료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국제 원자력 통제 체제에 따라 독자적으로 천연 우라늄을 원전 연료로 쓰일 정도까지 농축할 수 없어 전량 수입한다. 한수원은 2020~2024년 원전 연료로 총 2077t의 농축우라늄을 도입했는데, 프랑스가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32%·영국25%·중국5% 등 순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원전 연료 도입선의 다변화는 중요해진 상황이다. 한수원이 미국산 원전 연료를 장기 도입하기 시작하면 특히 러시아산 도입 비중이 작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농축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자력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역시 폭탄주가 약! 혈뇨 싹 낫더라"…尹의 두 얼굴
속옷도 안입고…시상식 뒤집은 올누드 드레스 충격
"구준엽 아내, 극심한 고통 호소…폐렴 사망 아냐"
홍상수·김민희 또 일냈다…임신 이어 놀라운 소식
딸 10년 성폭행한 악마 아빠…가족이 고소하자 결국
서로 손 묶인 채…빌딩서 여성 2명 추락사, 무슨 일
前배구선수 조송화 "빨갱이들 어질어질"…뭔일
"尹에 수차례 계엄 반대"…억울 호소한 계엄장군
커피 1500원vs7000원 다 불티…남는 장사, 왜
EBS 국어일타의 문해력 비법 "어떤 교과서든…"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성빈 im.soungbin@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85
어제
2,513
최대
3,806
전체
853,9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