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예술 투자 플랫폼 예투…"누구나 아티스트에 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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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
외환딜러, 변호사 등 이력 화려
예술 활동과 작품에 조각 투자
증권형 토큰 거래·관리 시스템도 개발
외환딜러, 변호사 등 이력 화려
예술 활동과 작품에 조각 투자
증권형 토큰 거래·관리 시스템도 개발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가 밝힌 포부다. 에버트레져는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아티스트 투자 플랫폼 ‘예투’를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조 대표가 2023년 4월 창업했다.
조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중국은행에서 외환딜러, 자금 운용 담당으로 일했던 그는 미국에서 FX마진 트레이딩 업무를 했다. 이후 귀국해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됐고, 국내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 8퍼센트에서 전략실장, 법무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조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향했고, 가수 지드래곤GD의 소속사로 유명한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글로벌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조 대표는 에버트레져 창업 배경과 관련, 작품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 어려운 현 예술 시장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작가로서 명성을 쌓아야 하지만, 수익이 없어 작품 활동이 어려운 현 예술 시장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명성을 쌓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예술 생태계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예술 투자 플랫폼 ‘예투’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투자한 예술가의 작품이 팔리거나 공연 수익 등을 투자금에 비례해 이익을 낼 수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아티스트의 작품 활동 등 데이터를 분석해서 기대 수익률도 제공한다.
에버트레져는 ‘증권형 토큰 거래 및 관리 시스템’도 개발해 적용했다. 예술가의 작품 수익 변화 추이를 고려, 미래 수익을 시뮬레이션해 증권형 토큰의 발행 및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이다.
추후 에버트레져는 예술가의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들고 그들에게 파이낸싱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예술가를 위한 전문 인터넷 은행 설립도 바라보고 있다.
현재 국내외 예술가 1000여명과 투자자 1000여명이 예투를 사용하고 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예투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해 8월 MVP최소기능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20%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버트레져는 내년 상반기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국내 시장은 물론 전 세계 독점적이었던 예술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아티스트에게는 꿈을, 투자자들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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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기자 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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