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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본격 진출…"장기 전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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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5-02-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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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신설…AI 기반 로봇 목표
휴보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핵심 기술 역량 강화
높은 진입 장벽과 투자 부담…기술 경쟁력 확보 관건
레인보우로보틱스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로봇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막대한 투자 비용, 불확실한 수익 모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 및 제조가 가능하고 비용 절감 효과와 현장 검증을 거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산업 및 서비스 로봇 고도화 △센서 및 반도체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 구축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 출신 연구진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 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구동 및 유압 시스템 등 로봇의 핵심 부품과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아직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아직까지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없는 분야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기술적으로 앞서 있지만 현재까지 연구 및 실험 목적이 강하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기가팩토리에 먼저 투입한 뒤 궁극적으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BMW는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Figure 02’를 시범 운영하며 생산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실질적인 생산 및 활용 방안을 이전부터 구체화해 왔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장에 늦게 진입한 만큼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리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력은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수준이며 삼성전자가 장기적인 투자 계획 없이 단기적인 전략만 내세울 경우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ihj1217@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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