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3월엔 신중한 결정을"…챗GPT가 운세를 봐줬다[토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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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전망대를 비롯해 아양교와 아양기찻길 등 금호강 인근을 찾은 시민들이 희망찬 2025년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음력 3월, 7월, 10월에 신중한 결정 필요.
-금전, 인간관계,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함.
사주나 점을 맹신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해가 되면 종종 신년운세를 보곤 했다. 한 해 동안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싶었고, 올해는 좋은 일이 있을지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굳이 점집이나 타로카페를 찾아가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사주를 봐주는 시대다. 스마트폰으로 챗GPT를 열어 올해의 운세를 물었다.
사주나 타로, 별자리 등 특정한 점술을 원하는지 아니면 전반적인 2025년 운세를 알고 싶은지를 물으며 바로 안내가 이어졌다.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입력하면 사주 기반으로도 봐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띠라고 간단히 입력하자 "을사년은 나무와 뱀의 기운이 작용하는 해로 뱀띠 해는 용띠와 비교적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지만 도전과 변화의 에너지도 함께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답이 바로 돌아왔다.
전반적인 운세는 물론 재물운, 직장·사업운, 연애·인간관계, 건강운도 항목별로 제시됐다.
맨 마지막에는 "급하게 결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신중하고 꾸준한 노력아 필요한 시기다. 특히 인내심과 계획적인 행동이 운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줄 것"이란 총평도 전했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와 주의할 점이 있는지를 묻자 음력 3월양력 4월~5월 초 등을 주의하라는 구체적인 답변도 이어졌다.
챗GPT는 "이 시기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직장, 사업, 인간 관계에서 변동이 생길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급한 결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큰 위험은 없지만, 계획적인 행동과 신중한 선택이 2025년을 더 좋은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든 상담?은 불과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당연히 무료다.

챗GPT에 2025년 신년운세를 질문했다. 왼쪽부터 차례로 용띠 운세, 타로 운세, 사자자리 운세 관련 대답. 2025.2.7/뉴스1 ⓒ News1 양새롬 기자
챗GPT라는 하나의 창구에서 여러 방법으로 운세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타로 운세풀이를 요청하자 직접 뽑아 보는 방법과 챗GPT가 랜덤으로 뽑는 방법을 제시했다. 후자를 택했다.
챗GPT는 광대, 정의, 태양 카드를 뽑았다면서 이를 각각 과거와 현재, 미래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별자리 운세 풀이는 더 자세했다. 차, 부동산 등 큰 지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유리하다거나 소화기, 허리, 혈압 관련 질환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 화면을 캡쳐했다.
다만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에서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정확한 사주풀이를 위해 생년월일이나 이름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넣기는 다소 꺼려졌다.
또 태어난 년도를 입력했더니 뱀띠의 올해 운세를 전해주는 실수도 있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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