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소통 나선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중장기 밸류업 로드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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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시장과 소통에 나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CEO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장기 사업계획과 주주 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유상증자 전망, 차세대 원장시스템 구축 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방안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증권은 2030년 업계 최고의 고객 및 주주 가치 실현 증권사 도약이라는 중장기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핵심 목표로 배당성향 40% 이상, ROE 10% 이상,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제시했다.
특히 ROE 개선을 위한 단계적 접근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ROE 4% 달성을 시작으로 2026년 7%, 2027년 8%를 거쳐 2028년 이후 10% 이상의 ROE를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배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계획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 IR 활동 등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면 플랫폼의 속도, 정확성, 고객정보 활용성이 개선돼 리테일, 홀세일, 운용 등 전 부문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리테일 부문에서 VVIP 채널 강화와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반기업 적립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Samp;T 부문에서는 수익원 다변화와 금융상품 수탁고 증대를와 함께 소액채권 매수·매도 전담 업무 안정화, 은행채 리그테이블 최상위권 유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IB 부문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우량 고객 확보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신기사 및 PEF 펀드 결성 등 운용업도 육성한다.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현대차증권은 중장기적인 성장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시장에 제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유상증자 발표 후 밸류업 계획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냉랭한 반응이 이어졌던 만큼 향후 이러한 계획들의 실현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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