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대 하락에…증권가 "지금이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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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CB 1단계가 동시에 발동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모니터에 삼성전자 주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0원 10.30% 내린 7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4.8.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경기침체와 중동전쟁 우려 속에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 출시 지연 우려 때문"이라면서도 "경기침체가 없다는 가정하에 삼성전자 주가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과거 24년간2000~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10% 이상 급락한 7차례의 경우 이후 3개월 주가는 평균 2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에 대해 "어제와 같은 주가 급락은 이례적이고 또 과도하다"며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의 AI 열풍이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듯하지만, 펀더멘털이 견조했던 닷컴 버블 초기의 삼성전자 주가 급락2000.04.17 -12%은 이후 한 달간 25% 반등4거래일간 10%하며 되돌림 됐던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가 급락 원인을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 지연, 경제 지표 둔화, 기타 수급적인 이슈 등에서 찾고 있지만 이러한 이슈들은 삼성전자의 펀더멘탈과 큰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올 하반기2H24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166조 원과 영업이익 31조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고부가 제품HBM3, HBM3e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범용 D램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3e의 양산 퀄에 성공할 경우, HBM 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이 하반기 범용 D램의 추가 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음도 염두에 둬야만 한다"며 "범용 D램의 가격 상승과 HBM3e 시장 진입이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2만 원을 유지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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