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티메프 사태 키맨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통화 녹음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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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상황실. 김창길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티메프의 모기업 큐텐그룹의 재무본부장인 이시준 전무의 최근 2년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무는 큐텐그룹의 재무를 총괄하고 있어 이번 정산 지연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이 전무로부터 확보한 업무상 통화 내용을 분석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경영진의 책임을 가리기 위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수사 과정에서 이 전무의 휴대폰을 확보했다. 이 휴대폰에는 이 전무가 지난 2년간 통화한 내역이 녹음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이 전무 사무실을 비롯해 큐텐 사무실과 티몬·위메프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 전무를 2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첫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주요 인물이었다. 이 전무는 큐텐그룹의 재무를 관장하는 인물이며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한 이후 두 기업의 재무팀을 따로 분리해 다른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가 재무 업무를 관리토록 했다. 이렇게 한 곳에 모인 재무 업무를 총괄한 인물이 재무본부장인 이 전무였다. 이 전무는 계열사 간 자금 이동이나 판매 대금 정산 업무도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의 ‘키맨’으로 지목됐다. 이 전무는 그룹 내 자금 이동이나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등 업무를 수시로 전화 통화로 지시했고 이 내용을 모두 녹음 파일 형태로 휴대폰에 저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무가 구 대표의 손꼽히는 측근이었던 만큼 이 파일에 구 대표와의 통화 내용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통화 내역을 분석해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한 경위와 티몬·위메프 경영진이 이를 인지한 시기 등 사건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속보]코스피 급락세에 장중 사이드카 발동…코스피200 선물 5% 하락 · 3관왕 임시현에 “턱 흉터 시술할 거냐”…성차별적 진행·인터뷰 논란 · 세계랭킹 1위의 강철 정신력···안세영 “천위페이 없다고 금메달이 그냥 오진 않잖아요” · 서울 건물 지하에 주차된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연기…시민 100여명 대피 · ‘연합동아리’ 타고 서울·고려대 등 파고든 마약 검은손 · 미 CBS 여론조사 “해리스 50%, 트럼프 49%” 오차범위 내 앞서 · 윤 대통령 지지율 32.8%…국민의힘 38.5%, 민주당 36.3%[리얼미터] · ‘한동훈호’ 지명직 최고위원 김종혁···전략부총장 신지호·조직부총장 정성국 · 트럼프? 해리스? 대선 앞두고 줄서는 ‘기술 공룡’들 [김상범의 실리콘리포트] · 위험천만 ‘숨은 명소, 인생샷, 비밀스팟’ 주의하세요 [주말N]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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