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10억 로또의 달…강남권 청약 줄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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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당첨만 됐다 하면 수억,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공사비 급등 여파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3구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도리어 가격 경쟁력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에는 바로 그 강남3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무더위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몰렸다. 1순위 최고 1,604대 1, 평균 527.3대 1로 7월 청약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59㎡ 17억4천만원, 전용 84㎡ 23억3천만원으로, 인근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로또 청약은 당장 이날부터 이어진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이 중 1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58㎡ 17억1,990만원, 전용 84㎡ 22억7,680만원이다. 인근 도곡렉슬 전용 59㎡가 24억원, 전용 84㎡는 31억원에 각각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디에이치 방배가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1,244가구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2억원 대로 추정된다. 역시 인근 단지보다 최대 10억원 가량 저렴하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오는 10월 공급을 앞뒀다. 2,678가구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 84㎡ 기준 18억원에 나올 전망이다. 인근 파크리오 전용 84㎡가 지난달 23억7천만원에 손바뀜되며 5억원 이상 차익이 기대된다. 방서후 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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