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4인가족 한끼 80만원도 넘네"…특급호텔, 뷔페 가격 또 올렸다 > 경제기사 | economics

특급호텔들이 올해도 뷔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연말 성수기의 경우 1인당 한 끼에 20만원을 넘게 지불해야 하는 곳들도 생겨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12월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약 2.9% 올리고, 같은 기간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약 3.8% 인상한다. 저녁 가격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3.1% 올린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2월 20~31일은 연말 대목인 만큼 인상폭이 더 높다. 주중 점심 가격은 17만3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약 11%,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약 7% 인상된다. 이 기간 저녁은 19만2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약 12% 오른다. 연말 성수기 저녁 인당 가격이 올해 20만원을 넘어선 셈이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가격 인상에 동참한다. 라세느는 12월 1~19일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도 기존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4.2% 올린다. 주중 점심 가격은 16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마찬가지로 약 4.2% 인상할 계획이다.

라세느의 다음달 20∼31일 극성수기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19만원에서 21만5000원까지 약 13.2% 인상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다음 달 1∼19일에는 메뉴에 누룽지 동파육, 장어튀김, 송이볶음밥을 추가하고 다음 달 20∼31일에는 토마호크, 도미회, 갈비찜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 등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연말 극성수기에 호텔 뷔페에 방문한 4인 가족은 한 끼 식사로 80만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의 콘스탄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리아 등 뷔페 가격을 12월 현재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 다만 연말 성수기 기간인 12월 20~31일에는 뷔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한다.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는 연말 성수기 스페셜 운영 기간12월 20~31일에는 평일 점심은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12.5%,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약 7% 올린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리아의 경우에도 올해 6월부터 진행한 개관 110주년 프로모션인 고객 감사 스페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다음달 평일 점심은 14만6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은 16만9000원으로 가격을 유지한다.

다만 아리아는 12월 20~31일 연말기간에는 평일·주말 점심 16만5000원, 평일·주말 저녁 19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한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모임 수요가 높은 12월 20일부터 31일 연말기간동안 메뉴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페셜 메뉴 뷔페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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