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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지자체 UP주 무역박람회 성황…인도 경제 세계 3위 조기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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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0-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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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국 2500개 업체 참여

[헤럴드경제인도 노이다=홍길용 기자] 인도의 경제 규모 세계 3위 조기 도약에 우타르프라데시UP 주가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도에서 가장 많은 2억 6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UP주가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뤄낸다면 국내총생산GDP도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UP주가 경제 도약을 위해 2023년 시작한 국제무역박람회International Trade Show 제2회 대회가 지난 달 29일 성황 리에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그레이터 노이다Greater Noida에서 열린 올해 박람회에는 지난해 보다 25%이상 늘어난 2500여개 업체가 전통 공예품, 기술, 유기농 농산물, 인공지능AI 솔루션, 로봇 공학, 식품 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해외 60여개국 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특히 베트남은 응우옌 쑤언 하이 대사가 이끄는 기업 대표단이 참가해 섬유, 신발, 전자 제품, 관광, 의류 제조 등 주요 수출 제품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55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26만명 이상이 B2C, B2B 상담에 참여했다. 지난해 방문객은 약 30만 명이었다. UP 정부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주 내에서 다시 지역 별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세계 최대 지자체 UP주 무역박람회 성황…인도 경제 세계 3위 조기 달성 기대
자그딥 단카르 인도 부통령왼쪽과 요기 아디티야나스 우타르 프라데시주 총리CM이 지난 9월 25일 노이다에서 열린 국제무역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인베스트UP 제공

미국 방문 중인 모디 총리를 대신해 개막식에 참여한 자그딥 단카르 부통령은 “주요 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면서 “2년 안에 인도 경제가 일본과 독일을 추월해 세계 3위 규모로 도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전망한 2027년 글로벌 ‘빅Big 3’ 진입 일정이 한 해 앞당겨질 수도 있는 셈이다.

현재 인도는 매년 3~4개의 새로운 지하철 시스템이 추가되고, 매일 28km의 고속도로와 12km의 철도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현재 23개 도시가 지하철을, 140여 개 도시가 공항을 운영 중이다.

구자라트와 타밀나두 주도 국제무역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UP주는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농업 비중이 크고 인구가 많은 UP주인 만큼 고용 효과가 큰 중소기업 육성은 경제적으로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과제다.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고용 확대는 경제 성장은 물론 최근 부상한 소득 양극화 해소에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기 아디티야나스 UP 주총리CM도 지난 25일 개막 연설에서 “UP에는 96만 여 개의 중소기업이 분포하고 있어 농업 다음으로 많은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경제 규모 1조 달러 달성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되려면 GDP가 5조 달러를 넘어야 하는데 그 중 20%인 1조 달러를 UP주가 담당하겠다는 포부다. UP주가 인도 전체 대비 인구는 18%, GDP는 8%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다. 하지만 최근 10년 평균 인도 전체보다 높은 연 9%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요원한 목표 만은 아니다.

요기 CM은 이를 위해 UP주만의 전문화된 제품을 생산하자는 ‘하나의 지역에서 하나의 제품을ODOP’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UP주는 6개의 고속도로와 11개의 공항4개는 국제공항을 운영 중이다. 올 연말에는 이에 더해 총 길이 594km에 달하는 인도 최장 갠지스Ganga 고속도로와 유와르 노이다 국제공항도 완공된다. 현재는 해외에서 노이다로 접근하려면 델리 공항을 거쳐 다시 델리 시내를 통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투자전담기구인 ‘인베스트 유피’Invest UP 아비쉑 프라카시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도 같은 일정9.25~29으로 진행될 3회 대회는 그 규모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참여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kyhong@heraldcorp.com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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