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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년 만에 반등…"삼성, 애플과 격차 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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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4-08-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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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하량 전년比 3.8% 증가 전망…"삼성, AI폰 선점에 1위 수성 전망"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년 만에 반등…quot;삼성, 애플과 격차 벌릴 것quot;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중심지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플립6를 공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디지털 아웃룩 7월호에서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 통계를 인용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1억95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2021년 출하량이 4.5% 증가했다가 뒤이은 두 해에 걸쳐 11.8%와 3.9% 감소했던 것에서 회복세로 전환한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세가 신흥 시장의 성장, 5G 스마트폰 전환 수요 증가, 온디바이스 AI 기술 혁신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분기별로는 첫 번째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효과를 본 1분기에 9.7%의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어서 2분기 3.9%, 3분기 1.5%, 4분기 0.7%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 보면 AI폰 시장 선점 효과를 얻은 삼성전자가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년보다 0.2% 상승한 약 2억272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도 AI 기능을 강화한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폴드6 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인 애플은 북미와 서유럽 시장의 하향 전망에 따라 작년 대비 3.9% 줄어든 2억8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이 17.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0.9%포인트에서 올해 1.6%포인트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시장 출하량 1위를 빼앗겼지만 올해 1분기 반등에 성공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1d0f06ce127adf.jpg 최근 5년 간 스마트폰 시장 전망왼쪽과 업체별 점유율 추이. [사진=IITP·테크인사이츠]

중국 업체 중에서는 신흥 시장을 공략 중인 샤오미가 13.4%, 트랜션 8.8%, 비보 7.2% 순으로 시장 점유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보고서는 "점유율 8위인 화웨이가 자체 제작 반도체를 탑재한 5G 스마트폰으로 시장에 복귀하며 두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세로 상위 업체를 추격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샤오미와 트랜션의 올해 출하량이 각각 9.5%, 10.6% 증가하고, 비보와 오포는 각각 2.7%, 5.1% 감소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 출하량이 65.8%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 데 따른 분석이다.

한편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경우 AI를 강조한 폴더블폰을 앞세운 반면 중국 업체들은 초박형·경량화로 견제구를 던지고 있고 진단했다. 실제 샤오미는 지난달 삼성전잔의 갤럭시 Z 폴드6보다 얇은 샤오미 믹스 폴드4를 선보였다. 아너는 기존에 출시된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은 매직 V 플립을 내놨고, 비보는 갤럭시S24 울트라나 아이폰15 프로맥스보다 가벼운 X 폴드 3를 선보인 바 있다. 화웨이도 하반기 접었을 때 두께가 11.8㎜인 폴더블폰 메이트X6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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