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트럼프 관세에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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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를 시사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확정했으며,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의 추가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8000만 달러약 15조 원로 전체 대미 수출의 8.4%를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관세 부과는 미국 기업들에게도 불이익"이라며 "결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와 대중對中 수출 제한 협조를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해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있다"며"단기적으로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 속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생산 기지 확대, 공급망 다변화 등의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외교적 대응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기존 한국, 캐나다, 일본 등에 적용됐던 면제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다만 호주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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