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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부회장에 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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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1-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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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장단 인사…수석부회장 역할 확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올랐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부회장에 조석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HD현대그룹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회장 승진 1년 만에 승진한 오른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계속 회장직을 이어간다.


정 수석부회장과 조 부회장의 승진 인사는 순항을 하는 조선과 급성장하는 전력기기 사업을 이끌었던 성과로 풀이된다. 조선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458억원, 39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6%, 477.4%나 급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HD현대일렉트릭도 3분기 매출액 789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6%, 91.8% 늘어났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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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HD현대삼호 대표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 사장은 1965년생으로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조선 전문가다.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거쳐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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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


HD현대오일뱅크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1969년생인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재무 및 사업기획을 담당했다. 정임주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공정 및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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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 사장은 1966년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력기기 연구소를 시작으로 제품개발, 영업, 생산 등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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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HD현대 관계자는 "올해 조선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조업 물량확보와 공정안정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향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는 물론 초격차 기술 개발 및 내재화를 통해 불황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 부문은 차세대 신모델 개발 완료, 울산 신공장 준공, 시너지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 등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경영개선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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