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해보험업계 불완전판매 1위는 AIG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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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손해보험사 가운데 에이아이지AIG손해보험의 불완전판매비율장기손해보험 기준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손해보험협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 가운데 에이아이지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이 0.11%로 가장 높았다. 신계약건수 21만5908건 가운데 247건이 불완전판매였다. 지난해부터 장기손해보험 판매를 재개한 신한이지EZ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이 0.12%로 에이아이지손보를 웃돌긴 하지만, 계약건수 자체가 작아1738건 불완전판매 건수도 2건에 그쳐 이를 제외한 순위다.
시계열을 넓혀 보면, 손보사 가운데서는 에이스손보6월부터 라이나손보로 브랜드명 변경가 2015∼2022년 8년 연속으로 불완전판매비율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왔다. 다만 지난해 에이스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6%로 전년보다 하락하면서 에이아이지손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에이스손보는 지난해 36만1904건을 팔았고 이 가운데 불완전판매는 234건이었다.
업계 전반적으로 불완전판매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0.41%에 달했던 손보업계 전체 불완전판매비율은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22년에는 0.024%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0.019%로 더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아이지손보, 에이스손보 같은 외국계 보험사에서는 불완전판매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10년 전인 2013년에만 해도 현대해상0.84%, 롯데손보0.76%, 케이비KB손보0.67% 등 국내 보험사들 가운데서도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 곳들이 많았지만, 이후 이들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빨리 떨어진 반면 외국계 보험사들은 그렇지 못했다.
김현정 의원은 “외국계 보험사의 불완전판매가 많은 것은 텔레마케팅이나 홈쇼핑 등 비대면 영업방식 위주이기 때문”이라며 “금융당국은 비대면 영업방식의 개선과 함께, 불완전판매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개선이 더딘 보험사에 대해 특별하게 관리· 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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