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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부상 군인 재활 돕는다…현대차그룹, 10M 행군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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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0-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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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블 멕스’ 재활 로봇을 활용해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 부상 군인의 모습/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재활 과정에서 부상 군인들은 매일 10m의 병원 복도를 반복해 걸으며 쉽게 지치고 의료진들은 환자의 몸을 일으켜 보조하는 데 체력적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엑스블 멕스 도입 후 환자와 의료진 모두 물리적 어려움을 덜고 재활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는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뜻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의 able을 결합해 만들어진 현대차그룹 착용로봇 브랜드 엑스블X-ble과 의료용 외골격Medical EXoskeleton을 결합한 용어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amp;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만든 엑스블 멕스는 실시간 구동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균형을 잡고 보행하는 데 필요한 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활 중 뒤로 넘어지는 가능성을 줄여 환자에게 더 안정적인 재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 또 앉기, 서기, 걷기, 좌우 회전, 계단 오르기 같은 동작을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연습할 수 있다.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설계해 로봇 착용 과정을 간소화함과 동시에 보행 시 안정성도 향상했다. 이를 통해 재활 중 자세 변화가 발생해도 환자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재활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은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수상한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가 맡았다. 영상에 담긴 응원 메시지는 현대차그룹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 1026개 국민 응원 메시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 아래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세대 3대 중점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해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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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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