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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정부 공인 10월 바다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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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9-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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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여행지·수산물 등 선정

이달의 海생물은 ‘몰라몰라’ 개복치

여행 후기 쓰면서 경품·상품 응모도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켠에 무언가 의무감을 갖게 하는 추석 명절도 끝나고 이제 ‘퐁당퐁당’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10월이 ‘임시공휴일’까지 업고 찾아 왔다. 여행, 식도락, 힐링 등 보람찬 가을을 보내려는 이들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시원한 10월의 바다 아이템을 소개했다.


30일 해수부는 ‘10월의 어촌여행지’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강원 양양군 수산마을과 충남 태안군 용신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앞으로는 국가어항인 수산항이, 뒤로는 둘레길이 마을을 감싸 안고 있다. 마을 뒤편의 수산봉수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은 수산항 마리나에 정박된 요트로 이색적인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특히 오는 10월 4~6일 ‘2024 수산항 바다체험축제’가 열린다. 해수부는 "축제에서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투명카누, 물총보트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 체험과 양양바다캔들, 해초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는 갯벌이 매력이다. 태안군 용신어촌체험휴양마을은 드넓은 갯벌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이룬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에서는 솔잎 향이 가득한 소나무 숲 아래에서 원안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이들은 갯벌에서 보내 조개잡이를 즐길 수도 있다. 바지락, 동죽이 가득한 이곳 갯벌은 발이 빠지지 않아 아이들과 안전하게 체험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해수부가 ‘이달의 수산물’로 꼽은 10월의 수산물은 삼치와 감성돔이다. 조선 시대 실학자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 에 따르면 삼치는 예로부터 다른 물고기보다 3배 더 빠르게 헤엄치고, 크기는 3배 더 크며, 3가지 다채로운 맛을 지녀 ‘삼치’라고 불렸다고 한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이 오르는 삼치를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 구이요리로 내놓으면 밥상에서든 술상에서든 만능이다.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이라면 대부분 구이요리에 적합하지만, 삼치는 그에 비해 비린내가 적다. 그래서 구이 뿐만 아니라 조림, 찜, 탕 등에서도 맹활약한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낚기를 원하는 어종이 감성돔이다. 별다른 조리 없이 회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어종이기도 하다. 해수부 측은 "탄력 있는 육질과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있어 회로 먹었을 때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며 "지방이 적고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10월의 해양생물로 개복치를 선정했다. 몸길이 최대 약 3m, 몸무게 최대 약 2t에 육박하는 거대 어류인 동시에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눈·입·아가미구멍이 상대적으로 작은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참고로 학명은 ‘Mola mola’다.

또 해수부는 10월의 등대로 제주 한경면의 신창등대를, 10월의 무인도서로는 토끼를 닮았다는 이유로 이름이 붙은 전남 여수 화정면의 토도兎島를 각각 선정했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의미가 있는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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