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거래일 만에 하락…비트코인은 첫 9만달러 돌파 [글로벌마켓 A/S]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테슬라 6거래일 만에 하락…비트코인은 첫 9만달러 돌파 [글로벌마켓 A/S]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11-13 07:12

본문

[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기사이미지_1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선언 이후 일주일가까이 이어가던 뉴욕증시 랠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 참전용사의 날로 휴장했던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상승탄력이 줄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Samp;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내린 5,983.99로 6천선을 내줬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세로 오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전날보다 17.36포인트, 0.09% 내린 1만 9,281.4에 그쳤다. 편입 종목 가운데 5일간 랠리를 펼친 테슬라는 6거래일 만에 6%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82.15포인트, 0.86% 밀린 4만 3,910.98로 4만 4천선 아래로 내려왔다. 소형주로 이뤄진 러셀2000지수도 최근 일주일간 랠리를 멈추고 1.75% 내렸다.


지난 일주일 가까이 랠리를 보인 암호화폐는 이날 오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현지시간 오후 사상 처음 9만 달러선을 돌파한 뒤 다시 소폭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 대중국 강경파 인선..윤곽 드러나는 트럼프 2기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 인수에 앞서 주요 인사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플로리다 기반으로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캠프를 이끈 수지 와일즈가 수석 보좌관 자리를 맡은데 이어 국무장관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국가안보 보좌관에는 마이크 월츠 하원의원이 내정됐다. 두 의원 모두 중국에 대해 강경 대응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마이크 월츠 의원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백지 수표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호적인 정책을 펴온 현 바이든 행정부와 결을 달리하고 있다. 외교정책을 함께할 유엔 미 대사에는 엘리스 스테파닉 뉴욕주 의원으로 미중간 험난한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차기 정부 경제 정책을 지휘할 미 재무장관 후보도 크게 좁혀졌다. 당초 공화당 대선 캠프의 존 폴슨이 유력 후로보 거론됐으나 스스로 고사하면서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루트닉 회장과 키스퀘어 캐피탈의 스캇 베센트 창업자로 최종 후보가 좁혀졌다. 블룸버그는 재무장관 후보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스캇 베센트를 지지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남아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스캇 베센트는 1962년생으로 예일대를 졸업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에서 1992년 파운드화 공략과 2013년 엔화 베팅 당시 투자팀의 일원으로 활동한 뒤 2015년 현재의 키스퀘어 캐피탈을 설립했다. 그는 플로리다주 팜 비치 공화당 선거자금 공동 의장을 맡아 경제 정책에 대한 연설문 초안 작성과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주 당선 직후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달러는 당신을 아낀다”며 “미국 자산의 세후 수익률을 증가시키고, 이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하는 등 지원을 이어온 인물이다.

트럼프 차기 정부의 윤곽이 잡히는 가운데 미국 경제는 탄탄한 경로를 계속해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미소상공인연맹NFIB에서 공개한 소기업 낙관지수 10월 집계치는 93.7포인트로 예상치 91.9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NFIB는 지난 10년 평균인 98선을 34개월째 하회하고 있지만,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연말연시 매출 회복에 대한 소기업들의 기대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연은에서 집계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예상 경로를 이어갔다. 1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연준의 목표인 2%와 여전히 거리가 있지만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이번 조사에서 식료품에 대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0.2%포인트, 임대료 -0.4%포인트, 의료비 -0.8%포인트 등 주요 항목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낮아졌다. 또한 함께 진행한 고용 관련한 실업 가능성에 대한 답변은 34.5%로 2022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고용 안정과 물가 둔화 등의 경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연준 인사들이 12월 통화정책에 대해 시장의 예상과 다른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는 양호하다”며 “연준Fed이 적절히 대응할 위치에 있다”고 볼티모어 투게터 행사 자리에서 밝혔다.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그는 2024 청산 결제 콘퍼런스에서 “정부 개입으로 해결할 비효율성이 없다면 민간에 개입서는 안 된다”며 지불 결제 시스템의 민간 중심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발언만 내놨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FedWatch 기준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를 내일 가능성은 60% 선을 유지했다. 동결 확률은 전날과 비슷한 30%대 중반을 지켰다.

기사이미지_2


● "대기업 구조 쪼개라"…엘리엇 공격 대상된 다국적 기업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원조 다국적 기업인 허니웰을 상대로 회사 사상 최대 규모 베팅을 단행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몇 달간 약 50억 달러의 지분을 투자한 뒤 허니웰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보내 “일관되지 않은 재무성과과 저조한 주가로 5년간 회사 가치가 훼손됐다”며 현재의 대기업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제안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엘리엇은 이번 서한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항공우주와 자동화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의 사업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으로 “대기업 구조를 해체하고 단순화를 받아들일 때”라고 강조했다. 허니웰을 1906년 설립해 산업 자동화, 항공우주, 건설 기술, 에너지 부문 등 다국적 복합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나 올해 들어 미미한 주가 상승으로 고전해왔다. 허니웰은 이번 공개서한 영향으로 3.87% 올랐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자체 어도비스탁 이미지를 조합한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한 영향이 4.35% 뛰었고,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쇼피파이는 연말 매출 강세 전망에 21% 강세를 보였다. 쇼피파이는 지난 3분기 상품 총거래액 697억 2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성장했고, 매출액도 같은기간 26.3% 늘었다.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20% 중후반으로 시장 예상치인 22.7%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익 3달러 78센트로 컨센서스 3달러 66센트를 넘어섰지만, 동일매장 매출이 8분기 연속 하락하며 1.28% 내렸다. 리차드 맥파일 홈디포 최고재무책임은 “가구 수는 늘고 이사 등으로 주택을 개량하려는 억눌린 수요가 있다”고 실적의 개선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브네이션은 지난 여름 콘서트 매출 마진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4.65% 올랐다. 마이클 라피노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미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는 정부로 인해 반독점 접근 방식의 회귀를 기대한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넷플릭스는 광고 구독 가입자가 5개월 만에 75% 증가했다. 업프론트 광고주 설명회에서 공개된 넷플릭스의 광고 구독 회원수는 7천만 명으로 지난 5월 4천만 명에서 급증세를 이어갔다. 총 구독자는 2억 8,270만 명으로 광고 요금제와 무관하게 가입자 추이를 지켰다. 또한 넷플릭스는 12월 북미 인기 스포츠인 NFL의 크리스마스 전후 2경기를 생중계하기 위한 광고 계약까지 완료하는 등 향후 라이브스트리밍 사업 성장 가능성도 엿보였다. 이날 주가는 1.75% 올랐다. 마이크론은 엣지워터 리서치의 낸드와 D램 가격의 내년 하락 전망에 4%가량 내렸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카바는 주당 순익이 컨센서스 11센트를 웃돈 15센트, 연간 조정 EBITDA를 상향 조정해 시간외에서 15%대 강세다. 스포티파이 역시 조정주당순익 1.55달러로 기대치를 웃돌면서 9%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김종학 기자 j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200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8,04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