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9~21일 이천포럼…"AI·SKMS로 미래 먹거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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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이천포럼 2022’ 마무리 세션에 참석, 임직원들과 ESG 경영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2022.8.25/뉴스1
올해 이천포럼의 핵심 테마는 AI이다. AI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배터리·바이오와 함께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삼은 분야로, 지난 6월 말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그룹의 AI 전환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빅테크 경영자들과 연쇄 회동한 직후 AI 사업에 대해 "지금 뛰어들거나, 영원히 도태되거나"라며 투자 의지를 밝혔다. 최근 SK그룹 신입사원들을 만난 자리에선 "SK 계열사들이 AI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포럼 첫날인 19일에는 AI 시대에서 SK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이날 외부 전문가 등과 토론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분야에 82조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2028년까지 3조4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럼 둘째 날인 20일에는 SKMS를 주제로 토의가 진행된다. SK의 경영 헌법으로도 불리는 SKMS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논의했던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SKMS는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1980년 유공, 1994년 한국이동통신, 2012년 하이닉스 등 대형 인수·합병Mamp;A도 SKMS 토의를 통해 해법을 찾은 바 있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최 회장은 매년 이천포럼에 참석했던 만큼, 올해 포럼에서도 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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