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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패닉셀링에 2.6% 폭락…4만전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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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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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發 고환율·고금리 우려에 투심 위축
- 외국인 7134억 ‘팔자’ vs 개인 6493억 ‘사자’
- 철강및금속 8%, 전기·전자 3%대 약세
- 고려아연 14%, 한화오션 8%↓
-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5만1000원대 깨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10선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에 따른 무역분쟁과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한 탓이다.

[코스피 마감]패닉셀링에 2.6% 폭락…4만전자 눈앞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49포인트2.64% 하락한 2417.0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6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2410선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당시 종가 기준 2440선까지 하락했던 것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내린 4만3910.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5983.9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밀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이날 큰 폭 하락한 것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무역분쟁, 국채발행 증가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속 패닉셀링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포심리가 극에 달했던 8월5일 저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연이틀 1조6000원대의 순매도한 것과 비교해, 이날 투자심리가 무너지면서 7000억원대의 외국인 매도세에도 속수무책으로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의 의미가 무색한 국면이지만 현재 코스피 지수의 확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5배로 0.87배 수준이었던 지난 8월5일 저점보다도 낮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정부 부채 우려와 물가 반등으로 인한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전일 조정의 빌미가 됐으나 오늘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시장 안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13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493억원, 기관은 18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및금속8.05%은 8% 넘게 급락했다. 전기·전자3.68%, 제조업3.39% 등은 3%대 하락했다. 증권2.95%, 건설업2.86%, 화학2.76%, 의약품2.66%, 운수장비2.6%, 기계2.58%, 의료정밀2.47%, 비금속광물2.42%, 유통업2.17% 등은 2% 넘게 밀렸다. 반면 전기가스업2.35%은 2%, 운수창고1.87%는 1%대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고려아연010130은 14% 넘게 급락했다. 한화오션042660은 8%대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 넘게 떨어졌다.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5% 넘게 밀렸다. SK스퀘어402340 등은 4%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HMM011200은 6% 넘게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은 3%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에 전날 대비 4% 넘게 하락하면서 5만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만5000원까지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68만주, 거래대금은 10조86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803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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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yes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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